대학가 원룸을 얻게 되었는데, 보증금 100만원에 월 20만원으로 월세입니다.
보증금은 나올때 전액 돌려받을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고 신경쓰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제가 돈을 찾으러 은행으로 간 사이 엄마가 계약기간을 12개월로 계약서를 작성해버렸습니다. 저는 엄마를 믿고 나중에 아무 문제 없이 보증금 돌려받을 수 있지? 하고 물어보기만 하고 계약서를 흘낏 보기만 했습니다. 그런데 두달이 지나고 방을 빼려고 하니 집주인이 1년 계약을 했으니 방을 대신 저보고 구하고 나가라고 합니다. 생활정보지의 광고비 4만원도 부담하라는군요. 당연히 보증금을 돌려받고 나갈 준비를 하고있던 저로서는 어이가 없었지만 계약서를 꼼꼼히 살펴보지 않은 잘못이 있었으니 어느정도는 책임을 지려고 합니다.
결론은 계약서를 잘 살펴보지 않아 1년 계약을 해버렸는데 두 달 후에 나가게 되었습니다. 집주인은 저보고 광고비 4만원을 부담하라고 하고, 사람이 들어오지 않으면 한달에 20만원씩 보증금 100만원에서 제하겠다고 합니다. 그런데 지금은 대학교 학기가 끝나가는 중이라서 사람이 들어오지 않는 시즌입니다.
8월에나 방이 나갈지 의문입니다.그러면 저는 잘해야 40만원 정도를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정말 집주인의 말에 전부 그대로 따를 수 밖에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