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희 남편때문에 너무 힘들고 고민되어 글을 올립니다.
저희는 8살 딸아이 한 명과 저희 부모님과 저희 남편이 같이 살았었습니다. 이제 별거한지는 1년, 남편이 이혼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전 사실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남들도 이렇게 의리와 정, 책임감으로 사는 거 아닌가요? 사실 한 집에서 살 때도 거의 몇 년동안 각방을 써 왔고, 직접적인 대화도 아이 때문에 하는 것 외에는 거의 없었습니다만, 제 생각에는 크게 문제가 없다고 생각 합니다.
갈등이 붉어 진 것은, 저희 부모님 사업이 기울면서, 저희가 사는 집(남편 명의 집)에 일명 빨간 딱찌가 붙은 적이 있었습니다. 또한 경제적으로 어려워지면서, 저희 부모님이 저희 집에서 저희 아이를 돌보며 4년 전부터 함께 살게 되었습니다. 저희 둘 다 경제력은 있습니다.( 저는 회계사이고, 남편은 경영 컨설턴트). 둘다 워낙이 바쁜 직업이라, 저희 부모님께서 주로 집안 살림과 아이를 돌보고 저희 남편도 같이 살 때는 새벽에 나갔다가 밤 늦게 들어오고 부부 간의 잠자리도 최근 몇 년 동안 거의 없는 편이었죠. 제가 실수를 한 것이 있다면, 말 없이 외제차를 구입한 것과 저희 부모님이 경제적으로 어려워 저희 집에서 살게 된 거, 그리고 남동생이 사업으로 어려워 제 남편에게 경제적으로 도움을 받았으나 잘 풀리지 않은 것입니다. 부부사이가 이렇다할 대화는 없고, 사실 명목적으로 같이 산 것, 그리고 각방, 그리고 지금 별거 후 이제 남편은 이혼했으면 한다고 하고 집을 나가 본가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현재 집 명의는 남편 것, 그리고 저는 부모님 생활비도 들여야 하고, 아이 양육비를 주로 대고, 남편은 현재 아파트대출금을 갚고 있고, 제가 요청으로 필요할 때, 가끔 아이 때문에 지원해 주고 있습니다.

제가 궁금한 것은…
1.이혼 소송을 남편이 걸었을 경우 – 물론 전 이혼을 원하지 않습니다 – 근본적으로 이혼 성립이 될수 있나요?
(장인,장모가 막말로 언쳐 사는 것, 경제적인 부분에서 남편이 저에 대한 불만, 각방 그리고 현재 별거, 그리고 남편이 얘기하기를 이렇게 사는 건 그냥 남남이 같은 집에서 사는 것과 별반 다르니 이럴 바엔 서로 각자 갈길을 가는 것이 올바르다고 합니다. 아이에게 계속 이런 불행한 부부 모습을 보여 주는 것 보다 혼자 각자의 삶을 건강한 모습이 낫다고 하면서요..)

2.제가 남편한테 이혼을 하고 싶으면, 아이를 데려가고 5억 현금 아니면 현재 집을 요구했습니다. 이러한 분할이 가능할 까요?

3.제가 저희 부모님도 부양하고 있고, 만일 아파트를 혹시 저한테 넘겨주고 대출금을 갚게 되면 경제적으로 어려워 아이를 키우기가 힘이 듭니다. 혹시 소송으로 갈 경우,저와 남편 모두 아이를 상대방이 키워주기 원할 경우, 누가 맡을 확율이 높은 건지요? 남편이 저보다는 경제적으로 낫다고 봅니다. 현재 아파트도 대출금이 있긴 하지만, 남편 명의 그리고 수원에 아파트도 한 채 더 있고, 시댁 어른들도 경제적으로 그렇게 어려운 것은 아닙니다.

4.이런 상황에서 소송을 할 경우 기간은 얼마나 걸릴까요.

답변 꼭 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