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14년차 주부입니다.
남편의 부적절한 이상행동 때문에 저와 저 딸이 너무 힘들어서 문을 두드리게 되었습니다.
저희는 중1딸이 하나 잇습니다.
남편의 부적절한 행동을 알게된건 8년전쯤 인데요. 제딸도 초등학교 3-4학년때 부터 아빠의 행동을 이미 알고 있엇는듯 합니다.
남편은 여자옷을입고 여자 속옷에 가슴보형물에 스타킹은 물론 화장과 굽높은 구두 그리고 핸드백등... 여자 분장을 하고 제가 시댁일이나 친정일로 집을 비우면 여자 분장을 하고 밖으로 나갑니다. 그리고는 사진을 찍고 다닙니다. 제가 몇일을 집을 비우면 낮에는 집에서 밤에는 밖으로 나가는듯 합니다. 물론 사진은 제가 입수를 햇고요.
딸아이가 2학년쯤 제가 조금씩 눈치를 채기시작해서 차 트렁크를 열어보앗는데... 박스로 5박스정도의 여자옷은 물론 가발까지... 그것도 여러종류의 옷이 나오더군요 전 그걸 신랑몰래 다 버렷습니다. 남편은 제가 버린지 알면서도 아무일도 없는듯 생활 하더라고요 전 그때 그걸로 끝인줄 알앗습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않아서 또 그러고 또그러고... 그렇게 끌고온 시간이 작년 12월까지 계속 됏습니다. 집안에 곳곳에 제가 찾지 못할거라 생각하고 화장품부터 신발 옷 여기저기 다 숨겨 놓고 제가 옷정리를 하다 찾은것만해도 100벌은 될겁니다. 그런데 그옷들이 다 새옷이 아니며 신발 속옷까지 새것이 아니엿습니다. 물론 휴대폰 사진을 보더라도 혼자 찍은건 아니고요. 누군가가 같이 그짓을 하는거 같습니다. 제 신발이니 제 속옷 제 핸드백까지도 다 들고 사진을 찍엇더군요
사진을 찍어서 컴퓨터에 다운받아서 어딘가에 올린듯 싶기도 해요. 아이가 컴퓨터를 사용하면서 하나둘씩 그런사진을 보게되고 딸한테 애기를 들어서 저도 컴퓨터에서 찾아 냇습니다.
신랑은 다리털이며 겨드랑이 하지못해 남자의 중요한 부분까지 털을 다 밀어 버립니다. 그것도 벌써 2년째고요.. 제가 싫다고 애기도 해보앗지만 자기는 몸에 털이 잇는게 더럽다는 이유로 제생각은 안하고 샤워때마다 꼼꼼히 밀고 잇습니다. 작년 12월에 전 도저히 안돼서 제만 가지고 잇던 사진을 남편에게 문자로 보냇습니다. 딱 한마디 하더군요 할말이 없다고.. 전 어떡게든 가정을 지켜보고자 남편에게 대화를 요청햇고 다신 안한다는 약속을 받고 머리도 남자처럼 (그전에 길엇어요 화장하고 나갈땐 고무줄로 묶고 다니고 햇고) 자르기로 하고 그렇게 또 다시 속으로 삼키면 넘겻습니다. 지금은 다른지방에서 일용 근로직을 하고 있습니다.
지방으로 가기전에 다투면 방문을 닫고 말도안하고 밥도 안먹고 일도 안갑니다. 그게 작년 12월 한달동안 한마디도 안햇습니다. 그래서 제가 사진을 보내게 된거고요...
얼마전 말다툼으로 지금 10일 지낫는데 전화도 안받고 문자도 받지 않습니다. 엊그제 월급은 10원도 안남기고 자기통장으로 다 가지고 가고... 지금아파트에서 저랑 딸 둘이 지내니 저희보고 공과금부터해서 모든걸 다 해결하라고 하면서.. 자동차도 놔두고 갓으니 내가 탓으니 세금은 저보고 내라고 하더군요.. 딸아이가 안경을 잃어버려서 아빠한테 연락햇더니 답장도 없습니다.
저희 딸이 아빠에대한 미움이 상상이상입니다.
어려서부터 아빠한테 제가 맞는걸 마니 봐왓고 아빠의 그런이상한 행동 그리고 부부싸움후에 아빠가 우리를 버린다고 생각하고 잇습니다 저에게 아빠없이 살면 좋겟다고 아빠랑 언제 끝낼 거냐고 요즘 사춘기라 그런지 그 미움이 극에 달한듯 합니다. 이혼을 하게되면 엄마랑 전업주부나 마찬가지여서 같이 살수 없을 수도 잇다니 딸아이가 하는말이 엄마랑 거지로 살면 살앗지 아빠랑은 절대 안산다고.. 그리고 자기가 판사한테가서 아빠랑 살게하면 죽어버린다고. 집나간다고... 이런말들을 합니다. 이혼을 하게되면 아이의 의견이 반영이 되긴 하는걸까요.
딸아이가 더이상 아빠때문에 상처 받지를 원치 않습니다. 이런경우 이혼이 되긴 하는걸까요 ?
양육권은 제가 가지고 올수 있을까요 ?  정말 힘듭니다. 답변 부탁 드리겟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