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32살의 일반인이구요.
가정에 부모님 문제가 있어서 혹시 이것이 제가 소송 가능한 일인지 알고 싶어 문의 드립니다.

2010년 어머님이 췌장암 말기로 돌아가셨습니다.
그때 돌아가시기 전에 저한테 남기신 말은 너무나 충격적이었습니다.
2001년부터 아빠가 바람을 폈고 그 외도로 인해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은 어머니는 질병을 안고 살게 되었습니다. 2002년 자궁근종, 2004년 유방암, 2009년 췌장암까지....
제가 20살이 되던 2001년부터 미국유학, 대학생활, 또 유학, 동생도 지방대에 다니며 4년간 자취생활, 군대 등으로 집에서 다 같이 모여살일이 많지 않았고 어머니 성격상 남들에게 그런일을 드러내고 싶지 않으셨기에 그동안 말없이 모든 고통을 안고 사셨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마지막 아빠의 외도문제가 발각된것이 2009년 9월이구요. 2009년 8월에 저희 어머니는 유방암 완치 판정을 받았을때 였습니다. 아산병원에서 완치 판정을 받았구요.
2009년 9월... 그날 이후로 어머니의 생활은 지옥 이셨을 겁니다..
지방에 내려가 있는 동생과 서울에서 독립된 생활을 하고 있던 저는 도저히 그 참으셨을 아픔과 고통을 헤아릴수도 없습니다..
나중에 하시는 말씀이 3개월동안(병원에서 췌장암 말기 판정 받기 전까지) 밤낮을 울면서 보냈다고 하시더라구요. 정말 죽고싶은 심정이었다고, 그런데 아무한테도 말할수도 없었고 어머니의 그런 성격을 잘 아는 아빠는 오히려 당당하게 그 외도한 여자를 만나고 다녔습니다.

결국 2009년 12월 말일..말기판정 받으시고 투병생활 7개월만에 돌아가셨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던 저와 동생..사실 저희가 풍족하게 유복하게 살수 있었기에 인생에 어려움도 잘 모르고 사랑받으면서 살고 있었는데.. 이때부터 저희 가족은 산산조각 났습니다.

아빠는 결국 어머니 돌아가시고 1주일도 안되서 그 외도하던 여자를 다시 만났고..
저희에게 그여자 아니면 못산다고 그여자랑 살아야 한다고..2010년 7월 어머니 돌아가시고 2011년부터 그 여자랑 같이 살고 있습니다.

그전에 저랑 동생은 그 여자만은 절대로 안된다고 말렸지만 아빠가 막무가내로 그여자가 너무 불쌍한 사람이라고 자기만 바라보고 살다 이렇게 됐다고 아주 어이없는 이유로 나가셨구요
그 과정에서 알게된게 그여자는 저희 아빠랑 20년 차이, 그리고 십년도 넘게 만난사이라고 저한테 아주 당당하게 얘기하는걸 듣고 아..이여자가 옛날부터 우리 엄마를 괴롭힌 그 여자구나 알게되었습니다.어머니가 그여자 존재를 알게된 2009년 10월 저희 어머니에게 보낸 문자가 있습니다.
'니가 여자구실을 못하니까 니남편이 바람을 피지' '내가 우리 사장님 더 잘해줘야겠다' 이런 상식이하의 문자를 보내고 저희 어머니의 심경을 엄청나게 괴롭혔을 생각을 하니 아직도 화가 치밀어 오릅니다.

그런데 사실 이문제로 저희 남은 자식들은 아무 말도 못한다는 얘기를 너무 많이 듣는데..
제가 알고싶은것은 그 이후에 일들입니다. 물론 저 사건에대해서도 저희가 피해보상을 바랄수 있는지 모르겠구요.. 그 이후의 일들이란..상속입니다.

사실 일주일만에 그 불륜여자를 다시 만나는지도 몰랐고 저와 동생은 이런일에 잘 알지도 못했기에 아빠가 하자는대로 다 따라 했습니다. 당연히 아빠가 앞으로 일들을 잘 처리할거라고 믿었고 당연히 그래야 한다고 생각 했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정신을 차려보니
엄마가 남긴 부동산중 땅일부를 제외하고 모두 본인 명의로 명의 이전을 했고 어머니가 갖고 있던 현금에서는 세금을 내야한다 뭐 개인 사업자금이 필요하다( 상속세, 부동산 명의이전에대한 취,등록세, 각종사업자금, 그리고 엄마 병원대금이라고 2억 가까이, 장례식때 들어온 현금 6천만원 전부) 이런 이유로 현금을 거의 대부분 사용했구요.

결국 땅 지분( 동생하고 저의) 을 담보로 건물 짓는데 필요한 자금 대출도 받았습니다. 그 대출 받을때도 내가 짓는 건물에 너희 이름을 다 공동으로 올려주려고 하니 대출에 대한 인감을 찍어달라고 요구했고 저희는 저희 이름을 공동으로 건물에 올려준다는 조건하에 인감도장을 찍었습니다(이때는 이미 아빠가 그여자랑 만나거라고 저희에게 이성을 잃고 행동하던 시기였고 그래서 끝까지 인감도장 안찍어주다가 저희이름 공동명의로 해준다는 조건으로 도장을 찍은것이었어요)
그런데 건물이 다 지어질때 보니 본인이름만 건물에 올라갔더라구요.

그러니 저희는 엄마의 상속으로 받은것이 아무것도 남지 않은 상태이고 그 땅마저 은행대출로 그리고 지분의 80%만 저희 지분이지 아빠 본인이 20%를 껴두어서 저희가 마음대로 하지도 못하게 만들어 두었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보니 그여자랑 작당하고 이 모든일을 꾸민것 같고 그렇지 않더라도 저희가 아무것도 할수 없게 만들어 두려고 이렇게 머리를 쓴거 같은데요..

저희 어머니 돌아가시기 1년전쯤 외할아버지에게 상속받은 2억 5천만원 가량의 현금도 그렇고 저희 땅담보로 대출받은것도 그렇고...
 모든것을 가로채가고 그동안 사실 세상물정 잘 모르고 공부만 하고 이제 사회생활을 막 해야할때 이런일을 겪으며 정신적인 스트레스로 아무것도 못하는 저와 동생을 아무것도 못하게 묶어둔것 같아서 더이상 어떻게 할 방법이 없습니다. 법적으로 제가 소송할수 있을런지요..

어제 뉴스에서 아빠를 칼로 찔러 살해시도를 했다는 어린남매의 이야기를 접하고..참 가슴이 아팠습니다.. 얼마나 아빠가 싫었으면 그랬을지 그 남매들의 이야기가 너무 와 닿았고 그마음 알것 같았습니다. 저도 정말 저희 엄마를 그렇게 아프게 만들고 그렇게 가슴이 찢어져서 결국은 암환자가 자살행위처럼 고통받으며 3개월 밤낮을 울며 마시지도 못하는 술을 마시고 정신이상자처럼 행동할수 밖에 없었던 엄마가 너무 안타까워서요...

저희 아빠 이중인격자입니다.
교회에서 장로님이고 사업가들 사이에서는 봉사도 많이하고..
남들은 저와 동생이 이런고민을 갖고 있는줄은 상상도 못할것입니다.
저와 동생은 너무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힘듭니다..
우리 땅을 찾거나, 아니면 엄마의 상속재산을 저희가 모두 상속할수 있도록 할 방법은 없을까요?
현재는 모든 재산이 아빠이름으로 되어있고 저는 그나마 조금 지킨 현금얼마가 전부입니다.

그리고 이제 그여자가 이런 모든 재산권을 같이 행사할려고 하는건 아닌지..
우리엄마가 30년동안 고생한 재산이 왜 10년이상 바람을 핀 그 인간들에게 돌아가야 하는지..
엄마를 괴롭히고 죽게한 인간들이 저희 엄마의 30년 고생한 시간과 마지막에 고통스럽게 돌아가신 모든 아픔을 비웃는것 같아서 가슴이 아픕니다..

제가 어느것 하나라도 이길수 있다면,,이것이 인정에 또한 호소할수 있는 일이라면
저는 소송을 하고 싶습니다.

아니면 그 여자가 이제 같이 산게 1년이 좀 넘어가는데 저희 아빠 재산에 재산권을 나중에 같이 행사하나요? 그여자는 이제 40살이고 당연히 아빠가 먼저 죽을건데 나중에 상속을 함께 받습니까?
오히려 그여자를 만나고 저희집 가세가 많이 기울었는데도요??

소송가능한지 답변 기다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