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서른한살 맞벌이 부부입니다. 저는 주부이고, 아들이 둘 있습니다.
몇년전 편의점 운영중 남편은 편의점 아르바이트생과 바람이 나서 일주일정도
서울로 둘이 같이 도망간 적이 있습니다. 저는 그때 아이가 신생아였기 때문에
빌고 또 빌었습니다. 그때 남편은 집, 차, 애들 다 너 줄테니 자기만 놓아달라고 했습니다.
저는 그렇게 살아왔습니다. 기쁘지도 즐겁지도 않게 눈뜨니 오늘도 사는것처럼 살았습니다.
제가 일주일전 채팅을 했습니다. 그리고 딱 1번 만나서 영화를 보았습니다.
남편에게는 친구를 만나러 간다고 하고, 토요일에 가서 일요일에 왔습니다.
어제 카드를 분실해서 분실신고를 하는데 남편카드라 남편이 직접 했습니다.
그런데 마지막 사용처가 서울 영화관으로 찍혀 나왔습니다.
남편은 서울 경찰서로 저와 그 사람을 고소하러 갔습니다.
그 사람은 제가 유부녀인지 모르고 만난 것입니다.
지명수배를 내린다며 그 사람 이름과 연락처를 대라고 하는데 어떻게 해야하는지
전혀 모르겠습니다.. 저는 작년부터 남편과 이혼을 하려고 했습니다.
올해가 결혼 10년째인데 사실 너무 힘이 듭니다.
남편과 저는 성격도 맞지 않고, 서로 장남 장녀 역할을 해야하다보니 여기까지 왔습니다.
남편과 저는 나이차이가 굉장히 많이 납니다.
만난건 딱 1번입니다 채팅을 했었고 저는 남편에게는 지금까지 그 사람에 대해 아무말도 안했습니다.
남편은 저와 결혼생활동안 총 4번의 자살시도를 했었고, 그 모습을 아이들이 보았습니다.
한번씩 싸우고 나면 온몸이 아프고 힘들고 더구나 아이들이 그 모습을 보았다는 것이
가슴이 아픕니다. 너무 사랑해서 한 결혼이었지만 그래서 더 밉고 힘들었던 생활이었습니다.
이혼 쉽다쉽다 해도.. 무섭고 두렵습니다.
그리고 제가 미혼인 줄 알았던 그 사람한테 피해가 가는건 아닌지 그것도 무섭습니다.
남편은 월 250정도, 저는 월 80정도 벌고 있습니다.
집 명의는 광주 30평 남편이름 앞으로 되어 있고 현재 1억 6천정도 하며
차는 sm5 1대 남편 소유입니다.
지명수배 내릴수도 있는 것인지 그것도 궁금하고
그 사람은 피해가 없는 것인지도 궁금하고
어제 제가 유부녀라고 말하고 조심하라고 했습니다. 죄송하다고 했습니다.
남편하고 이혼을 했을경우와, 남편이 이혼을 해주지 않았을 경우 다 궁금합니다.
도와주세요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