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바쁘신데 고생이 많으십니다.

다름 아니라 제가 A씨(유부남)와 잠시 일적으로 친했던 사이
그의 아내에게 2009년 8월경 간통신고를 당했던 적이 있습니다. 이 때문에 경찰서를 오가며 조사를 받았고 이 모든 일이 증거불충분 무혐의로 마무리 된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A씨와 아내가 거의 2년이 지난 지금도 사이가 별로 안좋아 A씨는 별거 중에 있고
A씨가 아내에게 이혼을 요구하는 상황이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의 아내분이 둘 사이가 아직까지 안좋은 것을 저에게까지 책임을 묻는 민사소송을 접수하였습니다.

내용을 읽어보니 그때 간통고소는 성립되지 않아 증거불충분으로 마무리 됐지만 자신과 자신의 남편A씨와의
관계를 파탄에 이르게 했기 때문에 A씨와 제가 연대하여 위자료 6000만원을 지급하라는 신청입니다.

소장 내용을 읽어보니 처음 간통소소했을때 돌아가 잘 살기로 하고 이혼이 바탕이 됐던 형사소송을 취하하는 조건으로 A씨가 ''잘살겠고 두번다시 바람 피우면 재산을 아내 명의로 옮긴다''는 등의 강요로 적은 각서 등을 증거로 첨부했고, 여기에다 제가 보낸적도 없는 ''이혼을 추궁하는 듯한'' 문자 메세지를 사진으로 찍어 (아마 2010년~2011년 현재) 그간 자기네 둘끼리 이혼하자고 했다가 아내가 3자인 저에게 소송한다고 A씨에게 협박하자 A씨가 일이 복잡해지는 걸 막으려고
달래는듯한 메세지를 보낸 것에 대해 자기 남편은 ''이혼을 안하려 했는데'' 제가 이혼을 추궁하는 듯한 내용으로 A씨 대신 A씨의 번호로 보냈다며 저에게 위자료 청구를 한 것입니다.

이럴 경우 어떻게 해야할까요.

자신의 남편인 A씨가 현재 별거함과 동시에 집에 안들어온다는 이유로
저와 같이 현재도 살고 있고 자신의 건강을 악화시키고 비록 간통은 무죄로 끝났지만
저와 A씨가 가깝게 지낸 이유로 가정이 파탄났기에 위자료를 청구한다고 해놨더군요.

A씨와 연대하여 6000만원 이라는 것은 A씨 3000만원, 저 3000만원 이렇게 내라는 뜻인지요?
이럴 경우 아무리 변호사를 잘선임하고 변론을 잘해도 손해배상을 해야만 하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또한 핸드폰 문자 메시지 등 제가 보낸 것도 아닌데 \"상간녀 ***씨가 남편인 A씨 행세를 하며 이혼을 추궁하는 듯한 메세지를 보낸 증거자료\"라고 해서 첨부한 자료들이 그대로 적용되어 진짜 제가 3000만원을 배상해야 하는 것인지요.

지금 저는 A씨와 만나지도 않고 있고 간통으로 휘말려 조사 받던 것도 2009년 8월이었는데 무혐의로 끝난 일을 이제와서 또 그 가정을 파탄나게 한데 원인이 있다해서 돈을 꼭 물어내야만 하는 것인지요...

어떻게 해야할지..꼭 내야만하는 것인지...억울해서 내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도와주시길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또한 소장을 접수할때 그의 남편 A씨와 저를 이렇게 공동으로 소송한 이유는 따로 있는 것인지요...연대하여 갚는다는 게 같이 갚으란 뜻 같은데 어떤식으로 하는지요 보통...
한사람만 배상을 해도 다른 한사람은 배상을 안해도 배상한걸로 어느정도 인정이 된다던데.. 맞는 것인지..
남편 따로 저 따로가 아닌 둘에게 공동으로 소장을 넣어야 그여자가 받을 액수가 늘어나고 유리한 것인지요...?

또한 통상 얼마정도 배상하게 되는건지도요..ㅠㅜ


사건마다 다 달라 말씀해주기 어렵다는 말씀 말고
그냥 통상적인 아주 대략이라도 알려주셨음 합니다. 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