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가 아는 친구가 어려움을 겪고 있어 대신 상담을 받아보려고 인터넷 검색하다
이싸이트를 알게 되어 글을 쓰고 있습니다.
글읽으신후 자세한 답변 부탁드릴게요.
친구는 결혼후 20년을 남편과 식당일을 하면서 지냈습니다.
남편 성격이 다정다감한 사람도 아니고 손님들 앞에서 고함지르고 무시하고
한마디로 사람취급을 안했다고 합니다.
부부생활 역시 정상적으로 하고 지낸것도 아니라고 하구요..
그러니 와이프 입장에서 똑같이 대했을 수밖에요.
식당서빙에 주방일에 궂은일 다하고 돈벌면 시아버지가 챙겨가고 한마디로 시댁위해
노동을 하고 지낸거죠.
돈관리도 와이프 한테 맡겨두지 않아서 평소에 불만이 많았던걸로 알고 있습니다.
힘든 식당일에 지치고 힘든데다가 남편은 식당일은 가끔 거의 술이나 마시고
인사불성 상태로 가게에 나오지도 못하는 날이 며칠에 한번꼴로 계속 되었구요.
그러다보니 지칠대로 지친상태에서 친구한테 다가온 남자가 있었나봅니다.
남편상태가 그러니 그친구가 흔들렸던거고 어느 상태까지 깊은 사이었는지는
자세한 이야기를 듣지 못해서 정확하게 알수는 없구요.
어느날 그남자의 부인이 가게에 찾아와서 집기들을 부수고 난동을 피운후에
가족들과 주변사람들을 대할 엄두가 나지 않아 집을 나왔다고 합니다.
수중엔 돈십만원 들고 나온게 전부라고 했구요.
지금까지 식당일을 전전하며 일당벌이로 2년여 기간을 그렇게 지내고 있답니다.
그와중에 남편은 이친구와 서류정리도 하지 않은채 다른여자를 데려와 가게를 보게하고
살림을 차려 살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저는 어떤여자인지 그가게에 가보지를 않아서 잘은 모르지만 다른친구들 말에 의하면
그남편이 돈관리도 모두 그여자한테 맡겨둔 상태고 맘대로 돈을 쓰고 다녀고 그냥둔다는 그런말이 들리더라구요.
얼마전 남편이 전화를 해서 이친구한테 서류 정리를 하자며 반협박을 하더랍니다.
니가 바람피우고 나가서 2년여 기간을 나몰라라 지냈으니 소송을 걸어도 내가 이긴다면서
위자료는 한푼도 줄수 없으니 순순이 아무조건 없이 이혼도장을 찍자고 했다네요.
전세는 고사하고 월세방 얻을 보증금도 없이 나와서 식당일해서 번돈으로 원룸하나 얻어
간신히 생활만 하고 있는 친구 입장에서는 자기가 다른 남자를 만난건 잘못인걸 알지만
20년동안 식당일하며 사람 취급도 못받고 살은 세월은 보상을 받아야겠다고 합니다.
많은 돈을 달라는것도 아니고 전세집 하나 얻을돈...그친구 말에 의하면 그남편한테
3천만원인가를 달라고 했다고....
그쪽에서는 어림없는 소리라고 소송을 걸면 본인이 반드시 이길거고 그렇게 되면
소송비용까지 니가 물어내야 한다고 겁을주니 이친구 겁을 먹었나봅니다.
법률에 대해서 아는 지식도 없고 어디에 문의를 해보고 조언을 구해야 하는지도 모르겠다며
저한테 알아봐달라고 해서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된거랍니다.
친구가 다른남자를 만난건 잘못이겠지만 20년동안 식당일하며 힘들게 살아온 기간동안의
노동력에 대해서는 보상을 받아야 하는거 아닌가요?
아들만 둘을 낳았는데 아빠가 얼마나 교육을 시켰는지 애들한테 친구가 문자를 하고
전화를 해도 전혀 받지를 않았다고 합니다.
제생각으로는 원인제공을한 남편한테도 책임이 어느정도는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이혼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다른여자를 데려와 살림차리고 살고 있으면서
주변사람들 한테는 와이프라고 인사까지 시켰다고 하구요.
이런경우 그남편이 말하는대로 전적으로 그친구 책임이고 위자료를 받을수가 없는건가요?
그친구 수중에 돈도 없어 그쪽에서 위자료 안주겠다고 소송이라도 걸겠다고 하면
변호사 선임도 할수 없는 처지랍니다.
그친구는 절대로 위자료를 안받고는 이혼도장 못찍어주겠다고 합니다.
그렇게 말하니 그남편 하는말이 2년동안 가출해서 집을 비워서 자동이혼이
되는거고 위자료 한푼도 안줘도 되는것이 맞다고 했다네요.
들은대로 이야기를 적다보니 말이되는지 두서가 없지만 읽어보신후 시원하게 답변좀
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수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