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16년차 중2,초6 자녀를 둔 전업주부입니다.
매달 40~50만원의 생활비를 주던 남편은 얼마전 실직을 하였고..
집안일만 하던 처에게 일자리를 구할 것을 종용하고
마침내 벌어서 써라며 생활비조차도 끊은 상태입니다.
이혼을 요구하자 남편은 처를 상대로
처가식구의 갖은 폭언.잦은외출과 음주등 가사의 무책임을 이유로
2천만원의 위자료 청구소송을 한 상태입니다.
자녀도 있는 상태라 가능한 재판까지는 가고 싶지 않은데
남편은 재판을 안하는 조건으로 2천만원만 먹고 떨어지라는 상태인데...
적은 생활비로 맞소송을 할 만큼의 가진돈도 없어서 어떻게해야 할지 막막합니다.
남편의 재산은 결혼전부터 소유한 아파트 한채,시어머니의 집과 퇴직금등을 받아서
산 토지 3,4억여원. 얼마인지 모르는 주식이 있습니다.
그동안 남편은 한번도 급여나 재산을 알려준 적도 없고.통장이나 주식상태를 알려준 적도
없어서 사실 어느정도의 재산이 있는지도 자세히 모릅니다.
남편이 3대 독자라 시어머니도 얼마전까지 모시고 살았습니다.
친정 엄마나 형제들이 있긴하지만 실질적으로 소송비를 대줄수 없는 상태라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남편은 결혼생활 16년동안 모은 재산은 4천만원밖에 안되므로 절반인 2천만원밖에
줄수 없다는데..소송비도 마련못하는 처는..
만약 맞소송을 하지 않으면,변호사를 구하지 못하면 처가 반박내용을 법원에 보내도
남편의 위자료 소송이 승소를 하게 되는 건가요?가장 좋은 방법은 무엇인지 꼭 부탁드립니다.
...매일 돈만 생각하는 남편으로 인하여 결혼생활동안 여행,외식 한번도 한 적이 없을정도로
성실히 생활하였는데 인정받을 방법은 없는건가요?
남편은 성격탓에 정신과 치료를 받은적도 있는데 반박내용에 자세히 쓰면
도움이 될까요? 너무 답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