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의 이혼을 하고 싶습니다.
2002년10월결혼8년차입니다.부모도움없이 시작해 지금 빌라 하나를 갖고 있습니다.
대출비를 빼고 나면 78백만원 친정엄마가 빌려준돈 15백만원 빼면 63백만원이 남습니다.
저는 전업주부이고 아들둘이 있습니다.(7,4살) 홀시어머니가 계신데 재산도 많고 능력도
있어 제가 이혼한다고 하면 재산도 다뺏기고 면접교섭권도 안될듯 해서 이렇게 미리 알아봅니다.
양육권,친권은 남편이 갖을거고 저는 살곳이 없어 작은방한칸이라도 마련을 해야 하는 상황
입니다. 재산분할도 알고 싶고요.. 양육비를 얼마를 제가 대야하는지도 알고 싶습니다.
특별히 남편이 나쁜사람이라기 보다 시어머니와 남편이 너무 잘나서 저를 은근 무시하는 발언과
제가 느끼기에 전업주부 살다보니까 더하네요. 둘째 출산후 부부관계도 한번도 안했습니다.
그래서인지 언젠가부터 신뢰와 존경으로 시작된 결혼생활이 점점 엉망이 되더라구여
금요일마다 퇴근후 알바한다고 안들어오고 그러다 모텔영수증이 날라오고 알고보니
가끔 금욜에 일한다고 하고 직원들이랑 술마시고 모텔가서 잤다는데.. 잠자리를 안하는
저로서는 믿음이 깨졌습니다. 그리고 시어머니에게 말한마디를 할때도 아이들한테 훈계를
할때도 남편이 제편이 아닌 저를 나쁜사람으로 몰아붙이는데 이대로는 안될것 같아
협의 이혼을 하고 싶습니다. 아이들을 위해 전업주부를 택한 제가 후회스럽습니다.
직업도 없고 갈곳도 없는 제에게 구원의 응답을 들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