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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혼상담 작성일11-01-21 22:32 조회1,70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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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오빠 이혼 상담하려고 합니다.
오빠가 결혼정보회사 소개로 키르키즈스탄에서 올케와 결혼을 했구요,
작년 9월에 한국에 왔습니다.
이쁘고 살가운 면이 있어서 가족 모두 좋아라 했습니다.
설겆이도 잘하고 청소도 잘하고..다 같이 잘 지냈죠.
그래서 11월 한국에서 결혼식을 했습니다.
다른 외국인들 같은 경우, 어떤지 정확히는 모르지만,
결혼식도 성대하게 해주고 부모님도 초청하고..
부모님 계시는 동안, 한국 구경에, 그 나라에 보낼 자전거 선물에, 옷에...
제 생각엔 정말 잘해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올케도 환하게 웃으며, \"행복해요\"라고 했으니까요.

그 후, 부모님이 본국으로 돌아가시고, 그때 임신 소식이 있었습니다.
그 후로 올케의 태도가 조금 변한 겁니다. 좀 게을러졌다고 해야하나요..?
아무튼 태도가 변했다 싶었는데,
오빠로부터 자궁에 무슨 혹이 있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그후 정밀검사를 해보니, 자궁경부암 초기 증상인 것 같다는 것과 성병이 있다는 겁니다.
완전 충격이었죠....
동생이 산부인과 간호사라 설명을 해주었는데, 그애의 성생활이 문란했을 거라더군요.
나중에 다른 병원에서 경부암까지는 아니고 사마귀라는 얘기에 제거수술을 했습니다.
다른 병은 아기 때문에 시술을 못하고 있는 상태이구요.
동생과 저는 이미 그애의 부모님의 뻔뻔한 요구에 좀 뒤통수를 맞은 느낌이라 기분이 안 좋았는데, 그 얘기까지 들으니 정말 정이 떨어져 버렸더랬죠.
얘기도 하기 싫어서, 대화를  안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엄마와 그 충격적 사실을 모르는 아빠는 먹을 것도 챙겨주고 잘해주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올케가 태도의 변화를 눈치챘겠죠...
그래서인지 집안일은 일체 손도 대지 않고, 밥도 자기 방에서 먹고, 장난이 아니더군요.

그렇게 2주 정도 흘렀을까요?
시간이 흐르니까, 화도 가라앉고, 혼자서 얼마나 외로울까 싶어,
솔직히 얘기를 하고 풀어야겠다고 결심을 했습니다.
그랬는데, 올케가 같은 고향 친구와 밖에서 만난 후 와서는,
본국으로 돌아가겠다고 하는 겁니다.
어이가 없었죠. 또 뒤통수를 맞은 느낌이었습니다.
(아마 먼저 한국에 온 그 친구의 충고를 듣고 배짱을 부린 것 같습니다)
그래서 솔직히 다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리고....혼자 고민을 하더니, 엄마와 오빠에게 잘못했다고 했답니다.
(이게 한 2주 전 이야기인 것 같습니다)

이미 신뢰에는 금이 갔지만, 그래도 잘 붙여보려고 했습니다.
오빠도 다시 살갑게 해주려고 하고,
저 역시 말 걸기 싫어도, 웃으며 말 걸었구요.
그리고 얼마 전,  아기 때문에 병원에 갔는데, 영양실조라더군요.
와...솔직히 처음엔 걱정보다는 화가 났습니다.
과일이며 뭐며 사다줘도 통 먹지를 않았으니까요.
결혼식 전의 한국 음식 문화를 이해하려는 태도 자체를 철회해버렸으니까요.
엄마가 진짜 여러 가지 해다 받쳤습니다. 그래도 탱-거절했더랬죠.
그랬다가, 그저께 그애가 며칠 째 석류만 먹길래, 다른 것도 먹으라고 했답니다.
그랬더니, 이불 속에 들어가서 삐쳐있는 겁니다.
제가 엄마한테 걔가 오해했을 수도 있다고 했죠.
엄마가 달래도, 이불을 잡고는 얼굴 한번 안 내밀더래요.
그러더니 어제는, 말도 안 하고 밖에 나가더랩니다.
그래서 엄마가, 따라가서 무슨 버릇이냐고 했더니,
엄마를 째려보더니 그냥 엘리베이터 타고 내려가더랩니다.
그리고 밤 11시까지 전화도 안 받고는,
11시가 되어서야 아빠한테 전화를 했답니다.
친구 집에서 자고 오겠다며 한국말 잘하는 고향 친구를 바꿔줬습니다.
아빠도 화가 나셔서 무슨 버릇이냐고, 돌려보내라고 했더니,
그냥 끊어버리더래요. 두 번이나...
결국에는 아빠도 언성을 높이셨죠.

그리고 오늘, 3시 넘어서 들어오더군요.
아빠도 말씀은 안 하셔도 그동안 올케에 대해 꾹 참아오셨던 게 있으셨는지,
가족 회의를 했는데,
가족이 중요하지, 친구가 중요하냐며 당분간 친구를 만나지 말라고 하셨답니다.
그랬더니, 친구를 못 만나면 한국에 있을 이유가 없다며,
(이 부분은 아빠도 감정이 안 좋으셔서 그렇게 얘기하신 것 같습니다)
올케가 8시까지 생각을 해보겠다고 하더니,
이혼을 하고 싶다는 겁니다. 본국으로 돌아가겠다고.
아이도 지우고.
하..........
우리 가족 모두 허탈해서 할말을 잃었죠.
문화 차이인지, 우리가 왜 화가 났는지 이해를 못 한 건지...
자기 잘못을 모르더라구요. 아니면 자기 과거를 안 이후, 수치심을 느낀 건지...
오빠도 평소 그애의 고집과 제멋대로에 지쳐서 어느 정도 이혼 생각을 했었던 건지,
그 의견을 받아들였습니다.
저희 가족도 이미 그애의 본성에 몇 번 놀랐던 터라, 그러는 게 낫겠다고 납득을 하는 중이구요.
정말 결혼식 후, 한달 반 새에 이렇게 바뀌어버렸습니다.

이럴 경우, 합의이혼인데, 낙태가 가능한가요?
그애가 이미 성병이 있고, (병원에서는 괜찮다고 했지만 솔직히 좀 걱정됩니다)
스트레스를 받은 상태라 아기의 상태도 걱정이고, 상황이 이런지라 반갑지만은 않은데요.
저희 나라는 불법이라 안 되는 건가요?
정말 왜 우리가 이런 생각까지 해야되는지 마음이 안 좋지만, 다른 방도가 떠오르지 않습니다.
만약 안 된다면, 태어날 그 아이는 어찌되는지...ㅜㅜ
그리고 위자료가 청구되나요?
또 지금 같은 마음에서는, 그애를 본국으로 돌려보낼 비행기 티켓 값도 물기 싫은 실정입니다.
그래도 되는지요?
또, 그런 애를 소개해준 결혼회사를 상대로 어떤 피해보상 같은 것을 받을 수 있을까요?
그 회사는 오빠  쪽에는 건강검진이며 자료를 제출하라고 했는데,
어떻게 여자 쪽에서는 질환에 대한 건강검진 없이 소개를 할 수가 있는지...

....글이 길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구요, 답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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