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아버님이 작년 12월 1일에 사망하셨고 아버님명의 재산은 현재 예상매매시가 1억 5천만원정도의 단독주택이 유일합니다. 슬하에는 5명의 자녀가 있구요. 저는 맏며느리입니다.
아버님 사망후 6개월이 지났지만 아직 상속처리를 못하고 있는 상황이구요.
주택은 아버님 명의 이긴 하지만 마련과정에서 자식들이 부담을 하여 마련하였습니다.

어버님사후 남긴 자료에 의하면 본인 10%,장남 55%, 큰딸15%, 둘째아들4%, 세째아들 10%, 막내딸6%로 기록을 해 놓으셨다고 합니다. 문제는 저희가 모두 넉넉하여 아버님이 정하신 지분대로 처리할 수 있다면 좀 섭섭함이 있더라도 깨끗할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만, 맏이인 저희의 입장에서는 몹시 섭섭하고 형제들에게도 서운한 맘이 크다는 것이지요.

저희는 결혼하면서 혼자이신 아버님에게 지속적으로 생활비도 드려야 했고, 현재의 집을 신축하면서 대출받은 금액을 갚기위해 매달 봉급의 대부분을 아버님께 드려야 하는 등 경제적으로 여의치 않게 살 수 밖에 없었고, 그런관계로 결혼 18년이 지금까지 저희 명의의 집한채도 마련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주택대출금의 30%는 제가 직장생활을 하면서 갚았고 2층 증축대금은 대부분 저의 퇴직금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저희가 이렇게 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은 장남으로 아버님의 소망을 들어들여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었으며 또 암암리에 당연히 우리집이라는 생각으로 모든 걸 올인할 수 박에 없었습니다. 8여년을 전세집을 전전하다가 19평밖에 되지 않는 2층을 증축하고는 1층 2층 한집에 살면서 모든 공과금이며 재산세및 소소한 것들을 저희가 책임지며 내 집처럼 살아왔습니다.

주택이다보니 겨울엔 가스비만 60만원을 내야하는 경우도 있었고 아버님의 실수로 전기세만 80만원을 부담해야 했던 적도 있었습니다. 그렇게 결혼 18년동안 들어갔던 생활비에 치여 너무 힘들었고 그러한부담들이 없었다면 여태 저희 명의의 집을 마려나지 못했을까 싶습니다.

어머님이 일 찍 돌아가신 관계로 저는 직장생활을 하면서 집안의 소소한 일이며 아버님 챙기는 일, 제사등 모든 것들을 해내야 하는 부담을 떠 안고 지금껏 치러내고 있습니다.

이렇기 때문에 법률적인 계산과 달리 현재의 집에 대한 상송권은 맏이인 저희에게있어야 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봅니다. 앞으로 어머님과 아버님의 제사등 모든 집안 문제를 맏이인 저희중심으로 유지되야 하기 때문이죠.
그러나 남편은 제 생각과 달리 아버님의 뜻대로 해야 된다고 말은 하는데 의중은 아버님이나 형제들에게 섭섭함이 있는 것을 저는 압니다.

때문에 전 이상황에서 남편과 형제들의 의도대로 진행되는 것을 지켜보기만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남편이 본인의 의중을 형제들에게 정확히  이야기 하지 않고 형제들과 집에 대한 상속권을 나누어 가진다면 저도 상속권을 인정받고 싶습니다. 계산적으로 만 이야기 한다면 제가 투자한 자금이 가장 크기 때문에 제가 주장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고 보여집니다. 허나 현재의 법률상 제 3자는 상속권이 없는 걸로 알고 있는데 정확한 내용을 알았으면 합니다.

너무 장황한 상담글을 쓸수 밖에 없는 저의 답답한 심정을 양해해 주시길 바라며,
이러한 대충의 내용을 보시고서 가장 현명하고, 명확하게 정리 하는 방법이 어떤것이 있는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전 되도록이면 서로간에 양보하면서 순리대로 진행할 것이라 여겼는데 금전적인 문제가 개입되니 모두가 이기적인 모습을 극명하게 드러내고 있음이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