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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이혼 상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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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09-05-19 04:30 조회2,78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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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부모님 이혼 문제로 상담을 하려고합니다
음,, 글이 길지만 끝까지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우선 저는 23살입니다
이혼을 원하는건 어머니이십니다
아버지는 합의이혼서에 절대로 도장을 안찍어주시겠다고 우기는 상황이구요

사정은 이러합니다

어머니께서는 생산직 회사를 다니십니다
월급은 80만원정도구요
일 양이 많아서 잔업을 하시게되면 120만원 정도 되구요
아버지께서는 소위 막노동이라는 일을 하고계십니다
그래서 수입이 일정하지 않습니다
3~4달에 한번씩 한꺼번에 월급을 받아오시구요
200~300만원 정도 되는것 같습니다
정확한건 모르겠네요

음,, 제 기억으로 제가 초등학교때까지는 저희집은 화목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제가 중학교시절에 아버지께서 일한돈을 받지 못한일도 생기고
일이 많지 않아서 봄과 가을에는 일을 하셨지만
여름과 겨울에는 거의 일을 안하셨습니다
아버지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셨겠죠
그래서 짜증도 많이 내시고 화도 많이 내시고
그러면서 가족간의 대화는 줄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아버지께서 흡연을 하시는데
일이 없는날에는 제가 학교를 간 사이 제 방에서 하루종일 컴퓨터게임만 하시고 흡연을 하셔서
제 옷들과 교복에 담배냄세가 베는 바람에
학교에서 선생님께 흡연을 하냐는 질문을 받기도 했습니다
 
제가 고등학교 졸업을 하고부터 아버지께서 일을 안하셨다고 합니다
중간에 잠깐 용달차를 사서 장사를 하셨지만 몇달 하시고는 그만두셨습니다
그리고 일을 다시 나가신건 이번년도 초부터 입니다
몇달 안되었죠 3년을 일을 안하시고 집에서 지내셨네요
그래서 3년이 넘도록 집에 돈을 안가져다 주셨다고 합니다

제가 고등학교 졸업을 하고 제가 하고싶은일을 하고싶어서 2년동안 자취를 했습니다
알바를 하면서 지내긴했지만 레슨비와 연습실비와 월세를 감당하기는 어려워서
어머니께서 매달 50만원씩 보내주셨습니다
아버지께서 2년동안 보내주신거는 3번정도 됩니다

제가 자취를 하게되면서 제 방을 아버지가 쓰고 계십니다
어머니와 아버지가 각방을 쓰고 계시는거죠
각방을 쓴지는 3년정도 되었지만
어머니의 말씀을 빌리자면
\"여자로써의 대우를 받아본지가 10년이 넘었다\"
라고 하십니다
아버지께서는 지금도 여전히 제 방에서 지내시면서 흡연을 하시고
성인인 저는 거실에서 이불을 펴놓고 자는 상황입니다


중학교시절부터의 가족간의 대화도없는 어색한 상황과
제 고등학교 졸업과 함께 시작된 각방과 집안에 찌든 담배연기, 일을 하지않는 아버지,
가족이라고, 부부라고 볼수없는 그냥 같이사는 남과같은 사이..
이 모든게 싫어지신 어머니께서는 1년전에 아버지에게 이혼하자고 말을 꺼내셨답니다
저희 가족은 전세에 살고있고 부천에 아파트가 하나 있었습니다
서로 감정이 격해진 부모님은 아파트도 팔고 보험도 깨서 정리를 하자고 얘기가 오갔습니다
얼마 뒤 아버지는 어머니께 말도없이 아파트를 팔았고 보험도 몇개 해지하셨고
그 돈은 어머니에게 한푼도 오지않았습니다
나중에 아버지께서 아파트를 판 것을 알게된 어머니는 아버지에게 돈의 출처를 물어봤으나
장사를 하기위해 용달차를 사고 이것저것 들어간돈이 있어 남은돈은 한푼도 없다고 하셨습니다
자신과 같이 살 마음이 없어서 판 것으로로 알겠다며
아파트 판돈은 아버지가 갖고 어머니께서는 전세집을 갖기로 하고 얘기를 끝냈습니다
법원 앞에까지 갔을 때 아버지께서 저를 자신이 키우겠다며
제가 대학갈때 등록금을 쓰려고 어머니께서 혼자 조금씩 모아오신 천만원을 달라고 우기시는
바람에 저의 의사를 묻기위해 결국 그냥 집으로 오셨습니다

저는
\"어머니호적이나 아버지호적이나 상관이없으나
1억정도 되는 돈에서 용달차는 1500만원이고 대출금 몇천 갚고서도
3~4천 정도는 남았을텐데 그 돈을 집에 가져다준것 하나없으면서
1년만에 다 썼다고 하니 천만원을 주는건 말이 안된다
만약 내가 대학에 붙었을때도 그 돈이 남아있어서 등록금을 낼 수 있을지는 확신할수없다
어머니께서 힘들게 모아오신돈을 주는건 절대 있을수 없다\"
라고 했습니다
아버지는 자존심이 상하신다면서 이혼을 하자고했고
몇달만 기다리면 돈을 벌어서 나가신다고 하셨습니다

천만원의 문제와 아버지의 몇달만 기다려달라는 말로 인해
결국 일년이 흘렀고 이혼문제는 흐지부지 되었습니다

이번년도 초부터 일을 시작한 아버지는 5월이 되었음에도 여전히 돈은 안가져다주고계시고
여전히 생활비는 어머니께서 모두 부담하고계십니다
어머니는 3년동안 집안일과 생활비를 모두 벌어오고 계십니다
저는 이번년도부터 어머니께 손을 빌리지않고
레슨비와 연습실비 여타 생활비를 제가 벌어서 쓰고있습니다

휴,,
2주일전 어머니께서는 더 이상 안되겠다며 아버지께
3년간의 일을 요목조목 따져가며 대화를 이어나갔고 조만간 회사에 월차를 낼테니
이혼을 하자고 못을 박으셨습니다
아버지께서는 말 한마디없이 들으시다가 방에들어가버리셨습니다
그날후로 아버지께서는 새벽에 들어오시는가 하면, 새벽에 일찍 나가버리시면서
어머니를 피하시는 듯 했습니다

그렇게 또 다시 일주일이 흐르고
오늘 연습실에 있는데
어머니께서 맞고 계시다며 긴급한 연락이 왔습니다
집에 가보니 아버지는 제방에서 불을끄고 누워계시고
어머니는 안방에서 이모님과 함께 계셨습니다

자초지정을 들어보니
일을 너무 오래 끌었다고 생각하신 어머니께서는
이혼서류를 가져와서 아버지와 다시 대화를 이어나가셨습니다

얼마전 어머니는 회사 동료들과 술자리를 하고 집이 근처인 남자동료분이
어머니를 집근처까지 데려다주셨습니다
그분이 어머니가 좋아하는 곶감을 주신다는 얘기를 하고 가시려는데
어머니께서 \"곶감 꼭 갖다줘\" 라고 얘기를 하면서 잠깐 붙들었는데 그게 손을 살짝 잡았나봅니다
그걸 아버지께서 보셨고
그날 어머니가 들어오셨을때 아버지께서 그에대해 물어보시자
어머니는 곶감 가져오라고 잠깐 잡은거라고 이야기하고 이해하고 넘어갔는데
오늘 그걸 또 걸고 넘어지셨습니다
어머니는 또 해명하셨지만 자꾸 트집을 잡으셔서
아버지 핸드폰 문자수신함에 있는 다른여자와의 \"여보\"\"자기\" 라는 문자를 보았다며
그걸 해명하라고 하셨습니다
(사실 이 문제는 저도 눈치는 채고 있는 상황입니다
거실에서 자다보니 방에서 들리는 통화내용이 어렴풋이 들립니다
누군가와 통화를 하시는지 누구에게나 무뚝뚝하신분이
다정스러운말투로 통화를 하시는걸 여러번 들었습니다)
서로 격해지셨고 어머니는 아버지께 처음으로 욕을 한마디 하셨고
아버지는 그말을 듣고 화를 참지 못하고 어머니를 때리셨다고합니다

어머니는 처음으로 아버지에게 욕을 하셨고
아버지는 처음으로 어머니를 때리셨습니다

배를 한번 걷어차이셨고 책으로 때리는바람에 팔에 멍이들고 얼굴을 때리려는걸 막으시려다가
손가락을 접질러서 부으셨습니다

아버지께서는 절대로 이혼을 안하겠다고 하시고 살기싫으면 어머니가 나가라고 하십니다

제가 2년간 자취를 하고 집에 들어왔지만
연습실이 멀고 레슨을 서울에서 받기때문에 집에는 거의 없고
친구집에서 지내는 날이 많아서
제가 나서서 이혼문제를 같이 고민하고 도와드리지 못했습니다
두분 옆에서 힘이 되어드리지 못한게 많이 속상합니다

몇시간전 잠이 안오신다는 어머니의 말씀을 듣고
치킨을 시켜 맥주를 마시며 어머니와 이런저런 얘기를 했습니다
술의 힘을 빌어 어머니는 잠이 드셨고, 속상한 저는 더이상 가만 있을수 없다는 생각에
이렇게 새벽에 나와서 자문을 구합니다

아버지께서 막무가내로 나오고 계시는 바람에
어머니께서는 번거롭다고 하시지만 저는 재판까지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혼만이 해결책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아버지와 어머니의 눈빛에서 서로에게 미운 정 마저도 없는걸 보았습니다
말씀은 안하셔도 아버지도 많이 심란하실거라 생각됩니다만
상황을 조금더 좋게 만들려거나 달라지려는 조금의 행동도 보이질 않습니다
어머니에게는 하루하루가 너무 힘들다고 하십니다
이혼이 서로에게 필요하다고, 이혼하는것이 서로에게 좋을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심란한 마음이라 글이 정리가 안되는 것같네요

성의있는 답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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