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경우 폭행죄가 성립하는지 궁금합니다. > 온라인 상담

본문 바로가기

온라인 상담

이럴 경우 폭행죄가 성립하는지 궁금합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suzi 작성일07-09-24 20:18 조회3,233회 댓글0건

본문


제가 제 미니홈피에 올린 일기의 일부입니다만
이 내용이 다 사실이라면
이 경우 폭행죄가 성립하는지 알려주세요.
(글이 좀 길더라도 양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말하기 싫은 이야기들을, 말해봤자 싸움만 될 이야기들을 내가 왜 너한테 해야 했었니.
나도 사생활이 있고 나도 숨기고 싶은 게 있고 나도 말하기 싫은 게 있는데,
부부 사이에도 비밀이 서로 있는 건데 내가 왜 그런 걸 다 말해야 했었니.

니가 그렇게 알고 싶어해서 말해야겠다 생각했는데
그러면서도 차마 말할 수 없는 게 있는 건 여자라면 이해하겠지.
다 이야기하는 척 하면서 조금만 말하고 알고 있으면서 모른척 하고
그게 전부인양 그래, 연기하기도 했어.
숨기는 줄 알았으면, 내가 거짓말을 하고 있는 줄 알았으면
나에게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다고 생각해야 하는 거 아닐까?
사실이었던 이야기들마저 다 거짓말이라 치부하고
내가 너를 미친 사람 취급한다는 이야기나 듣게 만들어야 하니?

나를 의심해서 내 방을 뒤지기 위한 목적으로 우리 집에 왔었지.
나에게 오징어를 구워 달라 요청을 하고 그 틈을 타 내 방을 뒤졌고
그 때 발견한 내 일기장을 보려고 용을 썼지, 너.
그 속에 니가 보면 안 될 이야기가 가득했고 니가 알게 돼서 괜히 싸움만 날 일들 뿐이어서
나는 그걸 보여주기가 싫었었어.
필사적으로 막는 나를 힘으로 제압했지.
결국 너는 니가 원하는 대로 내 일기장을 억지로 봤고 그 결과 내 몸엔 온통 피멍 투성이였어.
그건 니가 나를 때린 거나 마찬가지야.
상해를 입혔잖아, 니 힘으로.
그건 폭행이야.

그 안에 적혀 있었던 건 모두 사실이야. 니가 의심하던 대로야.
그렇지만 나는 그걸 끝까지 밝히고 싶지 않았어. 그래서 아니라고 잡아뗄 수밖에 없었어.

어느 날은 니 분에 니가 못 이겨서 나를 때리려고 했지.
니가 묻는 말에 난 대답을 하고 있었는데 내가 대답을 하고 있는 중에 넌 계속 니 이야기를 했어.
그래서 나는  처음보다 조금 더 크게 말을 했고 내 목소리가 커졌다고 너는 바락바락 소리를 질렀어.
내가 지금 이야기하고 있지 않느냐고 내가 같이 소리를 질렀더니
니가 그랬지. 날 한 대 칠 뻔 했다고.
그 날이었어.
니 분에 니가 못 이겨서 결국 너는 뒷 자리로 옮겨타선
내가 앉아 있는 조수석을 발로 여러 차례 걷어찼지.
처음엔 내 머리 쪽을, 그 다음엔 어깨 쪽을, 그리곤 계속 등 쪽을 걷어찼어.
나를 직접 때릴 순 없으니까 그런 식으로라도 해야겠다고.
근데 그건 나를 직접 때린 거나 다름 없는 거야. 그래서 너도 그 방법을 선택한 거잖아?

싸이 방명록, 네이트 쪽지, 이메일, 내 핸드폰까지 모든 걸 다 검사하고 모든 걸 다 캐물어야 했던 너는
어느 날 갑자기 내가 이전에 쓰던 메일까지 다 찾아내서 전부다 검사를 하더라.
옛날 일을 용케도 다 찾아내서 또 나를 고문하더라.
이미 다 지나간 일, 그냥 없었던 듯 묻어두면 될 일을
너는 그렇게 또 파헤치고 파헤쳐서 나를 힘들게 하더라.

차 안에서 그런 식의 간접 폭행을 저지른 후에 너는 정말 노골적으로 손을 올리기 시작했어.
시간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고 뭐라고 했더니 여자가 어디서 땍땍거리느냐, 고분고분히 행동해라
뭐 그런 고리타분한 이야기들만 들어놓으면서 심심하면 때리려고 포즈를 취하고
시끄럽다, 헛소리 하지마라 온갖 안 좋은 말은 다 하고.

고소를 하고 싶단 생각을 할 정도로 나를 벼랑 끝으로 몰아세워놓고는
증거물이 될 것 같던 그 동영상을 나 몰래 바꿔치기 하고 나에겐 끝까지 모른 척하더라.
내가 내 컴퓨터의 폴더를 정리하지 않았더라면, 그래서 그 폴더의 수정 날짜를 확인하지 못했더라면
그 동영상이 사라졌다는 걸 아직도 모르고 있었겠지.
니 싸이. 그래, 내가 비밀번호 바꾼 건 사실이야.
나는 너에게 모든 걸 다 말해줬는데 너는 다 숨기니까. 그런 니가 얄미워서 니 비밀번호를 내가 바꿨어.
근데 그건 정말 한 번이었어.
또 바뀐 적이 있었다면 그건 니가 잘못 기억하고 있었거나 니가 잘못 입력했었던 거겠지.
꼬리가 길면 밟힌다는 걸 아는데 내가 왜 여러 번이나 그랬겠어.
동영상 이야기와 싸이 비밀번호 이야기를 하면서 너는 또 큰 소리를 쳤지.
그러다 말했어. \"한 대 맞을래?\"

어떻게든 참아보려고 했어.
니가 날 모욕하고 힘들게 해도 참아보려고 했어.
그런데 그런 식의 언행은 평생 고쳐지지 않는다는 걸 알아서 더 이상은 참지 않기로 했어.
힘으로 나를 눌러서 내 온 몸에 피멍이 들게 하고 나를 칠 뻔 했다고 하고
실제로 내가 앉은 조수석을 여러 차례 걷어차고 장소를 불문하고 심심하면 손 올리는 행동에,
결국 내 뱉은 \"한 대 맞을래?\" 뭐 그런 식의 말.
그건 폭행이야.
여자를 때리는 그 버릇은 죽었다 깨나도 못 고친대. 여자 때리는 남자치고 제대로 된 사람 없대.
그래서 난 너에게서 벗어나기로 결정했어.
결국 또 맞게 될 테니까. 내 몸엔 또 피멍이 들 테니까.



제가 보여드리고 싶은 건 여기까지입니다.
글로는 뭐 정확한 상황을 설명드리기 어려울지 모릅니다만
이러한 정황으로 봤을 때
폭행죄가 성립하는지 알려주세요.

감사합니다.


온라인 상담 목록

Total 6,185건 331 페이지
게시물 검색

상호명 법률사무소 선 | 대표자 김정화 | 사업자등록번호 121-23-69722 | TEL 032-872-7300,6300 | FAX 032-872-7309
주소 : 인천 미추홀구 경원대로 873, 1층 1호(주안동 988-2, 인성빌딩)
Copyrights© 법률사무소 선 All rights reserved.(adm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