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상담할 수 있게 해 주셔서 우선 감사드립니다.

  저의 친정 일입니다.
  아버지, 어머니 모두 재혼이시고  저만 현재 아버지, 어머니 자식이고
 제위로 배다른 (전처 자식) 언니, 오빠가 있는데
 언니는 부모님 재혼 당시 집을 나가 지금까지 거의 친정에는 소식을 끈고 살고 있고
 오빠만  잠깐 살다가 나가서  언니랑 살곤 하였다가 군 제대후  아버지, 어머니, 오빠, 저 이렇게 살다
 오빠가 결혼했습니다. 결혼도 아버지가 무척 반대하셔서 엄마와 제가 아버지 설득해서  겨우 결혼식장
 까지 모시고 갔습니다. 이런 지경이라 결혼 후 셋방에  살다 큰 조카 낳은 후  아버지가  조그마한 16평
 짜리 아파트 하나를 오빠 이름으로 사서 주고 이사가기까지  등기권리증은 아버지가 갖고 계셨습니다.
 그 후 부모님이 32평 아파트를 분양 받으면서 다시 오빠 명의를 하셨는데 중도금이 모자랄때는 제 적금 도 해약해서 보탰습니다.
 부모님이 그집에 사시다가 오빠네가 들어와서 같이 살다가 오빠가  부모님과 맞지 않아 다시 전세를 얻어 나가 살다가  부모님이 19평짜리 작은 아파트를로 나오시고 다시 32평 아파트에는 오빠네가 들어가 살았습니다. 저는  32평 아파트 입주전에 결혼하였습니다.
 아버지께서 어차피 그 아파트는 오빠앞으로 주실 맘이셨고 19평 아파트는 어머니앞으로 해줄테니 나중에 아버지 먼저 돌아가시면 저보고 어머니 돌보라고 하셨습니다. ( 어차피 오빠는 제어머니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으니까)  그런데 나중에 알고 보니 그집은 부모님 공동 명의로 해 놓으셨습니다.
 부모님이 작은 아파트로 이사 나오시고  오빠네는 명절에 조차 한번도 오지 않았고 아버지가 풍으로 입원하실때도 제가 병원으로 모시고 갔습니다. 저는 부모님과 한 아파트 옆동에 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오빠가 은행이자 보다 높게  드린다고  해서 아버지가  가지고 계셨던 현금 약 7천 5백만원을 주고 매달  4십5만원씩 보내왔다고 합니다. 물론 저는 나중에 늦게 알게 되었구요....
  점점 오빠가 부모님도 돌보지 않는 것은 물론 이리저리 전화도 피하고  아버지를 서운케 하니까 아버지께서 돈을 가져오라고 하니까 다 쓰고 이자 줘서 얼마 안남았다고 하면서 안 줍니다.
 지금 부모님은 가진 돈도 없고 단지 그 돈에 의지해서 살고 있는데 이런 경우  오빠가 살고 있는 집(물론 명의는 오빠지만 오빠는 그집에 10원 한푼 안보텠는데) 과 그 현금을  돌려 받을 수 있는지요
80넘은신 풍이 걸려 혼자 걸으시지도 못하시는 아버지와  70 넘어서 까지도  오빠에게 대접 못 받는 어머니가 불쌍하기만 합니다.
제 나이 43이고 오빠나이 59입니다. 저는 이미 오빠와  인연 끈고  연락도 안고 삽니다.
그 집 살때 돈 입금한 은행 내역서와 현금 준 내역은 어머니가 보관하고 계신다고 합니다. 제가 확인하지는 못했습니다.
어차피 아버지도 실망하고  아들하고 인연 끈겠다고 합니다.
 부모님이 너무 불쌍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