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가지 여쭤보려 합니다.

이혼에 관해 무지하여 이곳에 문의 드리게 됐습니다.

(지금 이혼을 당장하는것이 아니라 준비를 하고, 알아본 후 할 예정입니다.)

저는 사실혼관계인데 동사무소에서 처로 등록해놓고 그 이후에 혼인신고를 하라고했지만
아직 하지 않았는데 등본을 때면 처로 나옵니다.

아무튼 이혼관련해서
제가 임신했을시에 담배를 피워서 신랑은 기형아를 낳는다고 애를 지우기를 강요했고
임신한 저를 침대모서리에 밀치고 베란다 유리창을 깨부시는등 화가 나면 제어가 힘든
그런 사람입니다. 경찰을 불렀는데 싹싹 빌기에 경찰분에게 돌아가시라고 전화로 얘기했고요

그 후 처가집에 가서 각서를 썼습니다. 다시 폭행이나 부정한짓을 저질렀을시에는 - 식으로요. 지장도 찍었구요.

(아직 사진을 찍어두지 않았는데 찍어두면 좋을런지요.)

깔끔함이 도가 지나칩니다.
항상 저에게 강요하고 행주도 걸레도 늘 소독해야하며 비가 안올때에는 먼지가 들어온다고
베란다 문도 못엽니다.

먼지에 대한 심한 집착을 부립니다.

나이차이가 8살이 나는데 대화를 하자그러면 늘 어린아이처럼 화부터내고 짜증내고
너는?너는?하는 식의 반문으로 대화를 끊고 극단적으로 욕설을 퍼부으며 화를 내고

작년 다퉜을때 제가 친정으로 가있었는데 시부모가 저희부모 비하발언을 하고 욕설을 하고
저희 어머니와도 통화할때 딸가지고 장사하냐느니 인격을 모독하는 이야기를 하였고
자기 자식을 너무 오냐오냐하여 신랑은 자신의 말이 모두 옳다고 생각합니다.

늘 이렇게 자신의 부모는 자신의 편만 드는데도, 저희 부모님이 다투는걸 아실때 제 편을 들었다고

친정엄마에게 소리지르고 난리를 폈습니다.

시어머니는 보통사람들과 좀 다른 사고방식을 가지고 계시고 제어가 힘든 부분도 있습니다.

(우울증약을 20년이 넘게 복용하고 계심.)

신랑은 다른 부부들도 다 이렇게 산다고 하지만 저는 도저히 이게 행복한 가정생활인가 하는것에

의구심을 가지게 되며 울화통이 터집니다.




아무도 없는 타지에 시집와서 직장다니다가 직장사정이 안좋아서 일을 구하는데도
취직을 햇는데 도저히 다닐수가 없는 직장이어서 나왔는데 니가 끈기가 없고 하면서
그런쓸데없는 소리 듣기 짜증난다며 하지 말랍니다.

사소한이야기 즉  장을 봤다거나 이런이야기를 해도 그딴쓸데없는얘기나한테 하지말랍니다.


그럼무슨 이야기를 하고 지내야 하냐고 하니까 집안얘기나 미래얘기를 하랍니다.
어찌 그런이야기만 하고 살까요.


우울해서 우울증 걸리겠다고 하면 그런건 맘편한 사람이나 몸편한 사람들만 걸리는
거지같은 병이라며 예를 들어 자살하는 연예인들봐도 참을성없는 인간들이라며
우울증이나 저의 말은 모두 무시합니다. 도저히 말이 통하지 않고 저를 배우자로 아끼겠다는 마음따위는

전혀 없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가 무슨 이야기를 하면 무조건 믿지 못합니다.
자기는 부정적인 사람이라면서요.


정말 지금은 얌전히 맞춰주며 살고 있지만 제 시간을 이런 인간에게 낭비한다는 자체가
너무 싫습니다.
오래가지 못할거 같아, 만약 이혼을 하게 되면 분명 욕설을 하고 폭력을 행사하고
말도안되는 소리를 할거같은데요.
(분명 자신이 유리한쪽으로 말을 바꾸고 할 사람이네요. 안봐도 훤합니다 이건.)




요즘은 같이 밥만 먹어도 체합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아무 문제없어보이지만
그전에 트라우마같은게 지워지지가 않아요.

이런 경우 어찌해야 하나요.
소송을 하는 경우 증거나, 위자료는 어느정도 받을 수 있을까요.


시부모님명의의 전세집 8천.
모은돈 200만원이 전부이며 결혼은 작년 5월에 하였고
신랑은 세후170벌고 있습니다.
집에 오면 게임만 하고 티비보는게 고작이고
여름휴가같은거 떠나본적도 없습니다. 자긴 나가는게 싫은사람이라고 하더라고요.




이럴 경우 정신과에 상담을 받아보는게 더 좋을까요?

나중에 해가 되지는 않을런지요.

정성어린 답변 부탁드립니다.







-상담은 나중에 확실히 이혼을 결정한후 갈것입니다.

 그러니 저에게 필요한 조언을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