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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소송 가능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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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천맘. 작성일14-01-20 18:17 조회2,28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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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부터 8개월간의 연애를 끝내고 2011년 2월 27일 결혼했습니다. 결혼을 결심하고 준비하면서 어려운 점도 많았지만 행복했습니다.

결혼얘기가 오가면서 남편은 \"내가 지금 갖고 있는 돈은 1500만원이고 결혼시까지 2500정도는 맞출 수 있을 것같아.\"라고 얘기했습니다.

전 결혼 전 아버지 일이 어려우셔서 제가 대출을 받아 돕고 있었습니다. 대학원을 가려고 학자금대출을 받았으나 이를 포기하고 환불받아 부모님께 드렸고 대출금은 다달이 상환하여 왔습니다.

그런 이야기를 언뜻 비췄고 남편은 \"나중에 내가 꼭 대학원 보내줄게\"라고 한 마디 한 것에..전 이 남자라면 평생을 맡겨도 되겠구나 생각했습니다.


처음에는 오피스텔 월세나 전세대출을 받아서 전세로 시작하려고 했으나 저희는 경매로 집을 낙찰받기로 결심했고 결국 인천 부평 동아아파트를 낙찰받고 90% 대출을 받아 잔금을 치렀습니다.

부모님께서는 혼수로 가구랑 살림살이를 장만해주고 가전은 남편이 당시 다니고 있던 하이마트에서 남편카드로 결제하고 다달이 같이 갚았습니다.


이것이 이혼으로까지 이어지게 될 줄은 꿈에도 상상하지 못했습니다.

낙찰 받고 상견례를 치른 후 남편(당시 남자친구)은 \"엄마가 한 번 보재\"라고 하더군요. 불길한 마음을 안고 갔더니 \"그냥 혼인신고만 하고 살아라. 우리는 빚을 아주 싫어한다. 이걸로 인해 아들들 쇠고랑 차는 꼴 못본다.\"라면서 세를 주든 알아서 하고 본가로 들어와서 살든지 해라..라고 하더라구요.

경매 입찰 전에 그런 말을 했으면 경매 진행 안했을겁니다. 남편은 방관하드라구요. \"수정이가 얘기할 거에요. 다 설명할 거에요..\"라는 말만 되풀이할 뿐이더라구요.

경제적인 부분을 저에게 다 일임한 상태여서 그런거겠지 생각했습니다. 남편이 카드..통장 다 주면서 관리하라고 했고 전 제가 관리하기 편하게 남편 동의를 거쳐 연락처. 청구서발행메일주소 등을 저에게 돌려 관리했습니다.

어쨋든 낙찰은 받았고 카드론 받아 집 수리하고 들어가서 두달..? 꿈같은 신혼생활을 보냈습니다.
집 수리 하고 시어른들을 모시니 \"아이고~집 예쁘구나~우리 아들집..너희 형님네는 집 커도 전세지만 너네는 자가잖냐~\"이러면서 집 잘해놨다고 입에 바른 칭찬을 늘어놓더군요.

각자 결혼 전에 붓던 보험료에 집 사면서 들어간 대출금까지 둘이 벌어서 빠듯했지만 그래도 그런 금전적인 부분을 연체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다 결혼 4달 후 6월부터 보험일을 하겠다고 나서더군요. 전 말렸습니다. 수익도 일정치 않았구요. 하지만 본인의 확고한 의지로 더 이상 말릴 수 없어 보험 일을 하고 있던 제 친구한테 부탁해 취직을 시켰고 없는 돈에 100만원 거금을 내고 양복에 서류가방까지 사서 그래도 성공하라며 화이팅해주었습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불평불만이 시작됐습니다. 나는 니 친구가 부자로 만들어준다는 그 말 한마디 믿고 이 일 시작했다며 제 친구탓을 하더군요. 결국 한달만에 그만뒀고 그 후 6개월간 허리가 아프단 이유로 일을 쉬었습니다.

제가 두 번에 걸쳐 1금융권과 저축은행에서 돈을 융통했지만 한번 꼬이기 시작하니 정말 어처구니없게 불어나기 시작하드라구요.

가을쯤 담보 대출금에 카드론에 제 부채까지...다달이 돌려막기 생활이 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더이상 생활이 어려웠고 제보험 남편보험 다 해약하고 결국 아주버님한테 목돈을 꾸게 되었지요. 1300만원 한 번 빌려서 남편 카드값을 해결했을 때 전 일을 시작하겠지 했습니다. 그러다 임신이 됐고 노는 남편 대신 돈 벌랴...집안일 하랴...심리상태도 몸 상태도 안좋았습니다. 그래도 안좋은 소리 하기 싫어서 구구절절 메일을 보냈습니다. 그랬더니 답장을 \"내 허리상태는 지금 일을 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야.\"라며 거절하더군요. 결국 해결이 안되고 남편의 남은 카드값이 연체되기 시작했습니다. 제껀 이미 카드해지되고 분할상환을 하기 시작했구요. 남편이랑 상의했으면 좋으련만...전 저 혼자 해결하기 위해 이 사람 저사람에게 융통을 해서 해결하려고 했습니다. 나 혼자만 힘들고 맘고생 하면 됐지...남편만은 웃는 얼굴을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컸습니다. 그러다 결국 남편 카드값이 연체되면서 아주버님한테 1600만원 한 번 이렇게 다시 목돈을 꿔서 남편의 불어난 카드값을 갚게 됐습니다.
그 돈을 꾸는 과정에서 제 남편은 \"아내가 내 허락도 없이 카드를 자기 마음대로 쓰고 말하지 않고 이렇게 빚이 불어나니까 터트렸다\"며 미주알고주알 떠들었습니다. 어찌됐든 남편의 카드빚은 해결이 됐습니다. 제 카드며 대출금은 고스란히 제가 떠안았지만요.  
경제적인 문제때문에 부부생활도 삐걱되기 시작했습니다.
전 남편이 6개월간 쉬는데도 친정에 말조차 못하고 살았습니다. 엄마가 어떻게 알았는지 돈을 해주시고 해서 생활을 이어나갔습니다.
그러나 남편은 미주알고주알 자기 본가 식구들에게 모든 것을 얘기하더군요. \"이런 큰 문제는 본가 식구들이 모두 알아야 되고 니가 이러니까 너네 부모님이 해결을 해줘야 하지 않겠니\"이러면서요. 극심한 스트레스로 병원에 입원도 했었습니다.
전 그당시만해도 \"그래..내가 잘못한거야.어찌됐든 내가 살림을 잘못했으니까\"라는 생각과 뱃속 아이를 생각해서 혼자 모든걸 감내했습니다.

경제권을 남편한테 넘기고 살던 집은 월세(보증금 2000만원에 세 50만원)를 받고 결국 시댁으로 들어갔습니다.
보증금은 제게 있던 빚 약간과 남편 카드론을 갚고 일부 남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시댁 부모님한테까지 저희 부부 사생활을 모두 얘기했었기 때문에 저는 맘 편한 태교는 꿈꿀 수도 없었고 3개월간 시부모와 같이 살면서 눈치보기 급급했습니다.

그러다 아이 낳기 이틀 전에 남편이 인터넷을 확인해보더니 돈 다 어디로 갔냐는 황당한 말을 하는 겁니다. 시댁에 들어올 때 이미 빚 일부를 청산했고 남편이 오늘 뭐 나가는 날이다 하면 전 따르는 식이었었는데....

\"자기 뚜껑 열리기 전에 얘기해라 너 어디다 돈을 다 빼돌렸냐 친정에 빼돌렸냐. \"..

여기에 제가 얘기했던 학자금대출까지도 자긴 몰랐다고 발뺌하면서 \"나 속였냐..빚지고 결혼했냐..그러면서 애는 왜 갖자고 했냐...니 부모는 너 빚있어서 나한테 보냈냐\"이런식으로 폭언을 했습니다.

(빚..전 분명히 얘기했고 집...분명히 같이 샀고...아이...같이 가졌습니다. )

전 남편의 살기어린 눈빛에 눌려 얘기조차 못하고 눈물만 흘렸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참 어리석었죠. 그러더니 저희 친정부모님까지 본가에 소환해서는 따지고 들더라구요.

시부모님. 친정부모님. 저. 남편...이렇게 앉자마자 시아버지 왈..\"너 집은 왜 사자고 했냐..\"이러더라구요. 저와 저희 부모는 한순간에 죄인이 되어버렸습니다.

시아버지는 \"장인 장모가 집 안사면 결혼을 안시킨다고 했다던데 어떻게 된거냐\"고 물었고 그 순간 남편은 \"그건 제가 거짓말했어요. 왜냐면 집은 수정이가 원했으니까요..\"이러면서 저한테 덮어씌우더라구요.

시어머니는 저희 부모님 앞에서 \"너 아주 나쁜 년이야. 내 아들들 신세 망칠려고 작정을 했어 니가.\"이러면서 난리를 쳤고 전 만삭 배를 안고 싹싹 빌기만 했지요..

그러더니 다음날 \"짐 싸서 오늘 안에 내 집 나가라\"이러면서 악을 쓰더라구요. 옷가지 몇벌 챙겨가지고 남편이랑 친정으로 쫓겨왔고 다음날 아이를 낳았습니다. 예정일보다 10일 앞당겨서요...

아이 낳고 조리원에 들어가서는 더 지옥같은 시간이었습니다.

아주버님이 저희 부부 통장을 가져가 관리하겠다는 겁니다. 저희 남편은 \"형은 우리한테 은인이니까 통장을 내줘야 한다\"면서 제 통장..카드를 뒤져서 가져가고..자기 통장..카드..공인인증서까지 형한테 맡겨버렸습니다.

그리고는 \"너 내가 진정으로 웃음 되찾을때까지 이혼한다 소리 하지 마라. 그 소리 하는 순간...칼 들고 처가에 찾아가서 너랑 니 엄마. 아빠...그리고 아기까지 다 찔러 죽이고 나도 죽을꺼니깐...\"이러더라구요...전 이혼은 꿈에도 생각하지 않았는데...그 소리를 듣는 순간...소름이 확 끼쳤습니다.
형은 제 통장 내역을 확인하겠다고 전화를 수시로 해댔고 자기 임의로 동생 불러내서 저희 집 월세를 빼고 공실로 만들어버렸습니다. 가장 큰 문제인 집을 해결해야 한다면서요. 결국 저희는 기존에 빌린 2900만원에 2000만원의 빚까지 얹어졌고...다달이 들어오는 월세도 없어졌습니다.
시아버지는 조리원에 3~4번 찾아와서는 제 잘못을 탓하고 돌아가곤 했습니다. 지옥이었습니다. 그 스트레스에 전 모유도 끊겼습니다.
조리원에서 나온 후 친정에 있는데 남편이 퇴근 후 갑자기 사라졌고 다음날 들어오더니 자기 짐을 싸서 나가겠답니다. \"나 본가 들어갈거야. 내가 너네 부모 인간같이 보이겠냐? 부모 잘못만나서 너 인생 이렇게 된거니까 니 부모 탓해. 너 정신병 있었지? 너 그거 증거잡히면 형사고소할꺼야!\"이런 막말을 퍼붓고는 \"소송할꺼니까 그렇게 알고 아이 내가 데려갈거야.니 부모도 너 새출발하는데 아이 없는게 낫지 않겠냐?\"이러더라구요.

전 그자리에서 엎드려서 이혼만은 생각하지 말라고 내가 잘하겠다고 울며불며 매달렸습니다. 소용 없었습니다.

결국 전 한달된 핏덩이를 안고 시아버지 직장으로 찾아갔습니다. 도와달라고...남편이 이혼하자고 한다고...

시아버지한테 매달린 제가 바보였지요..

시아버지는 \"내가 너네 부모 제대로 보겠냐? 막말로 내 아들이 너희 부모 내다 버린다고 해도 할말 없는거야\"이러더라구요.

거기에 경학할 뒷소리는 \"아이 가졌다고 했을때...아이를 지우라고 할 수도 없고..홀트아동복지회 통해서 입양보내는게 어떻겠냐\"는 이런 되먹지않은 소리를 하더라구요...
게다가 자기 큰아들(아주버님)이 제 통장과 제 카드를 맡기면서 \"이건 인간이 할 짓이 아니에요\"라고 했다며 통장 계좌번호를 줄줄이 보면서 이건 어디에 썼냐 이건 어디에 썼냐..참 이러드라구요. 그거 대출금.자기 아들 카드론 가상계좌로 부친 내역인데...그걸 일일이 설명하라고 하대요..
그러고 나서 얘기를 하는 도중에 전 저희가 경매로 낙찰받고...아주버님이 임의로 월세로 뺀 저희 집을...다시 월세를 줘서 2000만원을 아주버님한테 우선 주면 안되겠냐고 물었습니다. 그리고 저희 큰이모네 비어있는 집에 들어가서 다시 시작했으면 한다고...
멀쩡한 월세 빼서 월세도 못받게 해놓고 월세를 다시 놓는 건 안된다더군요..

그래도 남편 맘이 돌아오길 바라는 마음에 다시 매달렸습니다. 아이 50일 무료촬영하는데 한 번 같이 가달라고...같이 가는 길에 묻더군요...\"내가 나간지 한달이 지났는데...그동안에 너 돈 마련됐냐?\" \"너 뭐냐 니 에미나 너나! 여자 하나 잘못 만나서 내 인생 꼬였고 너랑 앞으로 엮이고 싶지도 않다\"고 하더군요...전 그때 비로소 이혼을 결심했습니다.

그러고 얼마 뒤 전화해서 돈 마련됐냐고 하더군요..\"너땜에 우리 형네 이혼한댄다. 형수가 알았거든. 어떻게 책임질래?\"이러면서요.

전 대응을 했습니다. \"그래서? 나 그돈 못해줘. 우리 살면서 같이 잘못한건데 왜 해줘야 하지? 그것도 왜 우리 부모가 해줘야 하지?못해줘!\"라고 반박했더니 다음날 전화와선 큰이모네로 들어가서 살자..이러대요. 이미 그당시엔 큰이모네서 너네 들어와서 사는 거 안된다...니 남편때문에 싫다 이러셔서 그건 안된다고 했구요..전 왜 갑자기 소송도 불사하겠다던 사람이 같이 살자고 하는지 의문이 들더라구요.
전 싸우면서도 남편이 이혼맘을 거뒀다니까...그래도 내심 아이도 있으니 같이 살 방법을 생각했습니다.그리고 합치기 전에..내가 너무 어려우니 양육비를 조금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남편은 알겠다고 70만원정도 주겠다고 하더니 다음날 \"형이 회사에 와서 90만원씩 다달이 부치라네. 양육비 못주겠다..\"이러대요. 전 감내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얼마 후 남편을 만났습니다.

남편 왈, \"어머니가 나랑 같이 사는 거 보기 싫다고 비어있는 우리 집으로 들어가랬어. 같이 들어가자..그 대신 너 금융거래확인서 떼와. 경제권 내가 가질거야..\"이러대요.

예전같았으면..그래!이랬을겁니다. 그런데 전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이미 아주버님이 남편의 통장을 관리하면서 공인인증서까지 가지고 있는 상황에서 제 통장을 맡기면 결국 그건 남편이 관리하는 게 아니니까요..
싫다고 했더니 \"너 지금 안합치면 딸 평생 애비없이 키우는 꼴 된다는 거 명심하고 살아라..\"이러대요.
그러고 일주일 지나서 \"난 평생 기다릴꺼야..니가 마음 바꿔서 나한테 경제권 넘기고 들어올때까지..\"이러더라구요. 전 그랬죠.
\"각자 관리해 그럼. 요샌 그렇게도 많이 해..그리고 당신이 그렇게 원하는 투명관리..그렇게 하면 되지\"라고 했어요.
그러자 남편은 \"그럴려면 결혼 왜 했어? 통장을 합쳐야지..\"라고 화냈고 \"통장관리 온전히 당신이 하는게 아니라 난 못맏겨..\"라고 대응했죠..
그리고 전 제 명의로 된(결혼 전후 진 빚)모든 채무를 개인회생 신청을 해서 갚고 있고 결혼 전 진 남편의 카드론 빚까지 제가 갚았죠...
그렇게 세월은 흘러만 갔고 남편은 결국 그 빈 저희 집에서 혼자 살았습니다. 물론 연락하고 만나는 건 종종 있었습니다. 사이는 나름 좋았습니다. 연애하는 기분도 들고 돈만 빼면 둘 사이는 문제될 게 없었으니까요.
그러던 차에 집 대출 만기를 6~7개월 남겨놓고 은행에서 연장이 불가능하다고 전화가 왔다고 하대요. 그래서 전 당시 정부에서 시행하는 여러 대책(하우스푸어대책. 적격전환대출 등)들이 있으니 자세히 알아보고 진행해보라구요. 그랬더니 덜컥 그래? 그럼 하우스푸어해야겠네. 하더니 신청하대요. 그런데 그게 잘못됐습니다. 감정평가금액이 낮아 은행쪽에서 하우스푸어대책에 포함시킬 수 없고 경매진행한다구요..
남편은 또다시 제 탓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니가 이거 하라고 했잖아. 집을 산거부터가 문제야!\"이러면서 \"집을 팔려면 경매 취하해야 하는데 내가 500은 구할테니 나머지는 당신이 좀 구해줘 부탁한다..\"이러드라구요.
전 어이가 없었습니다. 제가 하우스푸어 하라고 등떠민 것도 아니고 자기가 결정해놓고 문자해서 오늘부터 연체 시작이야 알지? 이런식으로 말하고...자기가 그집에서 혼자 살면서 1000만원가량 진 빚을 저한테 함께 부담하라니요...게다가 \"처가쪽에서는 못해주시나?\"이런 얘길 하는데 경악했습니다. \"우리 부모님은 못해줘. 집도 작은데로 옮겼어.\"이러대요... 결국 자기가 어떻게 해결을 했는지 해결하고 집을 매매하게 됐습니다.
하나가 해결되니 이제 나머지 저희 살림이 문제가 됐습니다.
남편이 \"나 본가 들어가기로 했어. 당신이 이 짐좀 맡아줘.\"라고 했고 전 큰이모댁 빈집에 살림을 가져다두기로 하고 포장이사를 예약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말이 바뀌대요. \"TV랑 책상은 가져갈거야.\" 또 지나서 \"이불이랑 커텐은 가져가야겠네..\"이러대요. 제가 그게 끝이냐고 그랬더니 그게 끝이라고 단호하게 말하대요. 그러고 나서 제가 짐을 옮기기 하루 전에 이삿짐 체크하러 가보니 이게 웬걸..TV, 세탁기, 냉장고, 청소기, 스팀다리미, 냄비세트, 무선주전자까지 몽땅 없어진거에요.

전화를 했죠. 어떻게 된거냐고. 남편 한다는 말이 \"어머니가 따라오셔서 이거 가져가서 써야 한다고 해서 어쩔 수 없었어..\"

그래서 물었죠. 나랑 아이랑 살 맘은 있니..라구요..그랬더니. \"응. 살 맘 있어..그리고 내가 집 구하고 니가 내 요구조건인 경제권 관리 나한테 맡기면 언제든지 살 맘 있어\"라고 하대요. 그래서 전 또 물었죠..그럼 별거 당시 내가 양육비 달라고 했을때 형이 90만원씩 부쳐달라고 했다고 양육비 못준다고 했는데 그건 갚고 있냐고..

그랬더니 \"형이 내 은행빚부터 해결하래. 이제 줘야지...\"이러더라구요. 제 생각엔 본가가 집 평수를 줄인 이유가 큰아들이 원하는 5000만원을 마련해주기 위해서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정말 황당하더라구요..거기서 문득 \"아...이제 정말 끝이구나..\"라는 생각도 들었고..가전제품을 자기 카드로 계산했으니 가져가도 된다고 생각했구나...라는 기막힌 생각도 들었구요.

저도 황당하고 기막혀서 이러면 안되는데 갖고 있던 남편 카드(한도 40만원)를 말없이 써버렸습니다. 물론 제가 금액은 갚고 있지만요..그게 문제가 된다는 건 알지만...저도 너무 분이 안풀려서...

그러던 차에 본가 들어가고 전화 한통 없던 남편이 전화해서 왜 남의 카드 맘대로 쓰냐고...그러길래 당신도 내 살림 말없이..그것도 당신 어머니가 가져가지 않았냐고 받아쳤고...큰 싸움이 되어버렸습니다. 싸움 과정에서 또다시 빚 속이고 결혼했다...난 빚이 없었으니 너랑 나랑은 하늘과 땅차이다...어쩜 빚지고 이렇게 당당하냐...내 금융권에 손대지 마라...이러면서요.

저는 니 카드 안쓰고 내가 갚고 있으니까 걱정 말라면서 아이 양육비나 달라고 했더니 아주버님한테 진 빚 5000만원 중 절반을 니가 먼저 줘야 한다고 하드라구요. 그럼 근 2년간 내가 못받은 양육비를 달라고..니 자식이 어떻게 크고 있는지 궁금하지 않냐고...따졌죠..
그랬더니 5000만원이 먼저래요 양육비보다..그러고 전화를 끊어버리드라구요. 바로 카드 분실신고하고 연락처. 주소 다 바꾸고요..(그것도 전 형이 했다고 생각합니다.. 왜냐면 일전에 자기는 공인인증서를 갖고 있지 않다고 했거든요..)
그렇게 전 이혼을 결심했습니다.
제가 전적으로 잘했다는 건 아니지만...가정 파탄의 책임...이혼을 종용하고 통장을 뺏어간 시댁쪽에도 분명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거기에 휘둘린 남편...과 시댁식구 상대로 위자료 청구소송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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