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1년 반정도 근무한 회사에서 제가 공금횡령을 했습니다.. ㅠㅠ

지난 7월31일 회사에서 구조조정을 당했는데 그후에 제가 공금횡령했다는걸

회사에서 알게되었습니다..

회사에서 제 통장거래내역을 요구했고.. 덜컥 겁이나서 공금횡령한 금액을 줄이고자

제 통장거래내역 일부를 오리고 붙여 조작해서 넘겨주었습니다.

회사에서는 금방 눈치를 챘고.. 같이 은행에 다니면서 다시 거래내역을 뽑아서

주었습니다.

저에 어리석은 욕심으로 인해 저희 가족을 물론, 많은 분들이 실망을 하시고 고통스러워

하셨습니다.

넉넉치 않은 집안형편으로 저희 부모님은 2천만원을 어렵게 빌려오셔서

모든 피해금액을 변제하였습니다.

그리고 한달이 지난 지금.. 그회사 사장님께서 저를 도저희 용서할수가 없다고

정신적인 피해보상과 저로인해 업무못본것에 대한 보상을 요구하시고 계십니다.

당장 월요일까지 답이 없으면 법적으로 처리하겠다고 하십니다..

정말 제가 돈이있다면 .. 돈으로 저의 잘못을 용서 받을수만 있다면 그렇게 해드리고

싶지만.. 요새같이 어려운 경제에.. 정말 저희집 10만원이라도 있으면 남부럽지않다고

엄마가 늘상 말씁하십니다.

부모님만 아니면 제죄값 법으로 달게 받을 마음도 있습니다.

허나 그것도 제마음대로 쉽지가않습니다. 정말 하루하루 속죄에 속죄를 하며..

저희 부모님도 저로인한 실망과.. 2천만원의 빚때문에 눈물이 마를날이 없으십니다.

공금횡령한 금액 다 변제해도 회사에서 원하면 법적처벌이 가능하다고 하던데..

어떻게 잘 해결될 방법이 없을까요? 그리고 정신적피해보상이라는거 해드려야하나요?

저번에 어머니가 회사로 찾아가서 무릎꿇고 눈물로 애원하며 용서를 빌었습니다.

그런데 그 사장님 눈하나 깜짝안하시고 온갖 멸시와 협박을 하시면서 저의 어머니에게도

죄인취급하는데.. 아무리 세상에 큰죄를 지었어도 너무하다 싶었습니다.

뻔히 저희 어머니 몸안조으신거 알면서.. 고생에 찌들어 야윈 얼굴을 하신 어머니에게

10살이나 어린 사장이 반말을 해대며 멸시하는데.. 정말 죽을 만큼 고통스러워

자살시도 한적도 있엇습니다.

정말 너무 고통스럽습니다.. 저같은 자식 잘못둔죄로 눈물이 마를날이 없는 어머니를

보면.. 저도 죽고 그사장도 죽이고 싶은 마음까지 듭니다..

제발 도와주세요.. 제발.. 부탁입니다..

제발.. 저같은 못난 자식을 둔 불쌍한 저희 부모님.. 죽을 각오로 다시 시작해서

다시금 웃을수 있게 해드리고 싶습니다.. ㅜㅜ

거기 변호사님중에서도 자식있으신분 있으시죠.. 제발 같은 부모입장을 생각해서

도와주세요.. ㅜㅜ

27살된 여자입니다.. 아직은 저희 잘못을 저도 용서할수가 없고.. 뭔가 다시 시작할

용기가 아직은 없지만.. 충분히 뉘우치고 제대로 된 인생을 살수있게 제발..

도움부탁드립니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