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님 안녕하세요?
개인의 가정사인데 이렇게 상담을 드려도 될런지요.....
40대후반 아줌마이구요 남편은 52세로 정상적인 직장에 종사하고있어요
참고로 모든 경제권과 재산은 남편의 이름으로 되어 있었구요~ 전 그냥 부부이니까 믿고 20여년을 애들 셋 키우느라 정신없이그렇게 살아왔습니다.
 
평소에도 늘 땅을 보지도 않고 남들이 좋다고하면 바로 의논 한마디없이 계약해버리는 사람인지라 제가 돈이 없으니 그러다 말겠지~했는데 어느날 또 지인의 소개로 땅투자를 했는데 이번엔 아예 말한마디없이 집과 있던땅을 제3금융에까지 잡히면서 직장까지도 담보로하여 다른 직장없는  두명의 동업자와 함께 땅을 엄청나게 사들였는데 매달 그 이자만 천오백여만원이 나옵니다
그것을 세명이 함께나누어 내면서 한달한달 팔리기만 바라고 있는겁니다..........

그러기를 1년반이 훨씬 넘어서고 땅은 안팔리고 빚은 늘어만가고.....
만약에 경매가 진행되면 곧바로  바닥에 나 앉게 생겼는데  남편은 아직도 몇달만 기다리면 조금이라도 팔릴것이라고 그러고삽니다

변호사님!  이러한 마당에 아녀자의 마음으론 아이들과 앞으로의 걱정을 하지않을수가 없지 않습니까?   
멀쩡한 직장까지도 흔들리면 어떡하며  재산은 고사하고 저와 아이들에게 쏟아지는 빚을 막을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 주십시오
아내인 제가 나쁘다고 하실수도 있으시겠지만 참 많이도 참아왔고 지금은 더 이상 지체할수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
아무것도 모르는 우리아이들을 경제력은 없지만 제가 보호를 해야 할것 같은데... 
일을 저지른 남편과의 이혼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당장 이혼을 한다고해서 그런 채무를 막을수는 있을런지요
집이 몇겹의 채무에 매달려있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떨려서 잠을 이룰수가 없습니다
아이들이 자라니까 복잡하여  집을 옮겨보려고 부동산에 내놓았다가  이 사실을 알게 되었답니다
남편이 스스로 재산을 집어넣었으니 같이하자고조른 동업자에게 원망스럽지만 법적으로 어찌할수도 없고... 어리석은 남편이 원망스러울뿐입니다.

변호사님
늘 제 삶엔 앞만 보며 열심히 살아왔는데... 남편의 어리석음과 욕심때문에 제인생과 아이들의 인생이 빚독촉으로 얼룩져지기엔 너무 억울해서 부끄러움을 무릎쓰고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작은 빛이라도 좋으니 그 길을 알려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