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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꼭 좀 읽어주세요..억울하게 남자친구가 떠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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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살인사건 작성일11-05-17 18:36 조회4,35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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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저는 현재 경북 칠곡군 왜관에 살고있는 26세 여자 김혜림입니다.뉴스를 통해 보셨는지 모르겠지만... 저번달 4월 19일 구미옥계강강살인사건... 이 바로 제 얘기입니다. 제발 부탁드립니다..  조금 길더라도 이해해 주시고,..   끝까지 읽어 주시길 바랍니다....부탁입니다.. 정 시간이 안되신다면...  이것만 보세요..  전과자는 아니구요, 범인놈은 자꾸 우발적이라 하는데 계획적입니다..  모자, 스카프 , 손잡이 붕대감은 사시미칼..  다 준비했고 저를 큰칼로위협,목조름,성폭행, 그리고 남자친구 살인...무기징역 맞죠?  감형 없구요.. 가석방..없구요,...무기징역 맞는거죠???????  도대체 사형은..  사람을 몇명 죽여야 사형입니까??  마음 같아선.. 남자들 다 죽이고  제가 무기징역으로 살고 싶네요..  


저는 평소 겁이 많아 항상 철처했습니다. 남자친구와 1년이상 동거하였구요,  결혼을 약속하고 저희는... 4월25일 창원 마산에 족발집을 운영하러 가기로 했습니다.  사건 전날 18일.. 남자친구와 함께 마산가서 함께 살 집도 구했구요,계약금 20만원을 내고왔는데..  이 사건으로 인해 날짜가 지나.. 자동 파기가 되었구요... 아무튼 사건은 이렇습니다.
4월19일.. 마산 내려가긴전 빨리 치료를 끝낸다는 생각에 오후 4시경 집에서 걸어서 가면 6~7분정도 걸리는 치과에 갔습니다. 다음주 월요일에 타지역으로 이사간다고 가능한 빨리 치료하기로 하고 거의3시간 가량 치료하고 나왔구요. 치과에서 나오자마자 남자친구한테 전화를 했습니다..  남자친구가 회사동생분이랑 고깃집에 술먹고있다고...이쪽으로 올래? 태우러 갈까? 이랬는데..  마취를 7~8번해서... 고기 먹을수가 없다하니깐..  남자친구가 그럼 8시에 친구집 신혼부부집에서 8시에 고기파티 하기로 했다며..  8시에 집앞으로 나와..,이러고 끊었어요,,
집에 왔다가...치료한다고 못봤던 문자.. 집앞 작은 마트에 택배맡겨 두었다는 문자를 보고.. 다시 집에서 나와어요.  초저녁이 였구요.. 7시 15분쯤.. 택배를 찾고... 음료수..아이스크림..등을 사고... 집으로 돌아오는데...  계단 한 4칸쯤올랐갔는데... 느낌이 이상해서 뒤를 돌아봤더니..
모자 쓴 남성이 오더라구요,,그냥.. 저는 남자 앞에 가는게 싫어  나갔다 들어올려고  
평소 겁이 많던 저는 다시 돌아서서 나갈려는데.. 저를 확 잡더라구요..
너무 놀라서 그자리에 주저앉았어요..ㅜ 모자를 눌러쓰고... 하얀색 계통에 스카프로 복면처럼
썼더라구요,.. 눈만 계속 봤구요... 정말..  생각지도 못한 일이 저한테 일어난거라..믿기지도 않았고..꿈꾸는것 같았어요.뭔데 야 뭐냐고 하면서 소리 지르고.. 계단 통로에서 막 소리를 질러도
아무도 나와주는 사람도 없고..... 그사람은 추리닝 바지에 꼽혔는던 붕대감은 칼손잡이를 보여주더니, 그 칼을 꺼내더군요,... 그러더니 저보고 집으로 가자고해서... 집에 우리오빠 있으니깐..여기서...얘기해요.,. 돈 달라면 다 드릴께요... 했더니..  그래도 집으로 올라가자고..
몇호냐고.... 칼을 목에 갔다대면서 말하더라구요...  저희집이..202호 였는데.. 계단 더 올라가야 하는 그런 원룸건물 이예요  2층정도 올라 가면서..... 택배와...손에든 모든것을 던지고...
계단 3칸씩 4칸씩 막 도망쳤어요..그러다 굴러서  다시 붙잡히고... 제 목을 조르고 계단끌로 올라오던군요... 그리고..  이리저리 소리지르고 반항하다가.. 또 그사람 밀고. 계단을 향해 뛰고 뛰고 구르고 뛰고.. 제 머리를 잡더라구요..,. 머리를 세게 잡아 뜯고 살이 떨어져 나가 피가 났구요,.. 또 잡혀서 목조르고..... 칼을 제 얼굴쪽에  대길래,...  칼을 손으로 확 잡았어요...
그래서 손에서 피가 많이 흘렀구요... 칼은 요즘 횟집에서 쓰지는 않지만...칼날 길이만해도 20cm구요..  형사분들 말에 의하면 사시미 칼...이라구요... 칼에... 흰붕대가 감겨 있었구요...  그러다...세번째 또 도망치다 또 잡혀서 목 조르는데...  차라리... 이놈한테 내 몸을 주고 칼에 찔려
 죽을빠에는 목졸려 죽는게 낫겠다싶어... 계속 반항하고... 그놈 코를 있는힘껏 꼬집었습니다..
제 손톱이 조금 길었구요... 너도 피나 흘려라는 심정으로 코를 세게 잡을수록.. 그놈은... 제 목을 더 세게 쪼았구요.... 아..이제 죽는구나..같이.. 생각들더라구요..그러다.. 쉬가 나왔어요..
어린애처럼 오줌을 쌌어요...그리곤 온몸에 힘이 풀려..그놈눈을 보면서 울다가.. 눈을 살며시 감았는데... 이 잔인한놈이.. 손을 놓아 버리더라구요.... 빨리 문을 열라고.. 칼을 목에다 대고... 죽이지 않을테니 문을 열으라고 하더군요... 결국 제 목에 칼을 대고 집으로 들어갔어요... 안방에 행거대에 걸려있는 수건을 잡으로 하더군요..  제 손에서 피는 계속 흐르고 있구요... 손을 수건으로 감싸라해서 감싸구.. 복도로 끌고 나갔어요 현관밖 복도에 내가 흘린 피를 다 닦으래요 바닥이고 벽면이고... 닦는데 다시 들어가 그러더니..주방 씽크대로 가게하더니 수건에 물을 적시래요..그리고 또 다시 나가서 피를 다닦고... 그때 수건을 던지고 현관문을 힘껏 닫는데...수건이 문에 끼여서 결국 또 힘으로 문이 열렸구요... 또 목조이구요. 다시 집으로 들어오고... 안방으로 끌고 가더군요,, 들어가자마자... 한쪽 구석에.. 앉으라더니..  죽이기전에 5초안에 옷을 다 벗으래요....복도에서 시간 끈것두 있구...이제 조금만 더 있으면..우리 오빠랑.. 회사 오빠가 오겠지하며...
조금 천천히 벗었어요.. 그리고는 침대에 누으래서.. 누워있는데.. 그놈이 폰으로 제가 누워있는 사진도 찍고.. 모두벗은 제 양쪽허 벅지 위에 그놈이 앉았어요..그리고 저보고 만지하고 시키더니..한번도 안해봤나?  이러면서 만지고 손가락을 집어넣고... 칼로한번 째보까..이러고.... 계속 만지더니.. 성기를 넣었어요. 한번 두번...이요 ....
그때 마침 저희오빠가 전자키를 누르는거예요... 그놈이 제입을 틀어막고 있어...허어..허어.하면 끙끙 거렸어요. 오빠가 들어오더니..  느낌이 이상했는지..  방으로 바로 안들어오고 거실에서서 제이름을 부르더군요..그리고 그놈이 제 목에 칼을 대고..인질로 삼고..오빠랑 마주쳤어요....홀딱벗고 있는 제모습을 보고... 아무것도 모르는 제...남자친구는 놀래서 저만 멀뚱히 쳐다보고있었습니다.... 그리고... 범인이 오빠배를 찔렀어요... 그리고 오빠랑 그놈이 서로 때릴렬고 격투하는데... 저 아무것도 안입은채로 일단 신고부터한다는 마음에.. 도망쳤어요... 또 그놈한테 잡힐까봐...4칸 5칸 막뛰어 내려가다 또 굴러서... 일어서지 못하겠더라구요... 누가 뛰어내려 오는것같아... 계단 옆 101호 쪽으로 구석으로 기어서 피했는데.. 범인이 도망을 치더라구요... 그걸보고.. 힘껏일어나 다시 집으로 올라가는데.. 저희오빠가... 남자친구가.. 계단 뛰어내려오면서...  혜림아 경찰이 신고해... 라며 내려갔고..전 집에 오자마자 문을 걸어 잠그고... 112에 신고하고... 속옷은 못입구 옷만입구... 나오는데.. 거실 바닥에... 순대같은...잡채같은거랑.. 간....같은데..  피가 많은 사이에 섞여 있더라구요.. 겁에 질려 그걸들로 내려가니..계단에는 온통 피 투성이였구요... 저희 오빠가 건물통로앞 밖에서.. 배를 움켜지고 서있더라구요,... 간같은거 들고서.. 오빠한테..오빠 이거뭔데?... 그러니 오빠가...\"절로가라.. 내 배에서 뭐 나온다. 신고했나?\" 바보같은 나는 112만 신고 하고...  오빠말 듣자마자... \"미안해..미안해..지금 불러.. 오빠..가만히있어.,...\"하고 신고를 하고..  오빠 오빠...하구있는데...오빠가 자꾸 가래요... 그놈이 또 와서 나를 헤칠까봐..라는 생각이 들어..  바로 저희집 건물 옆에 옆에... 정육점에 가서 도와달라고 강도가 남자친구를 찔렀다고.. 하구... 정육점 남성분을 데리고 오빠한테 왔더니.... 지나가던 사람들 몇몇이 모여들어 구경하구 있더라구요... 정육점 아저씨가 괜찮냐고 뒤에서 저희오빠를 잡으니..오빠가...갑자기...뒤로 넘는거예요.. 얼굴에 땀범벅이 되어있고...눈을 감고있더라구요...눈뜨라고..눈떠눈떠 하구있는데..경찰이 오고.. 구급차가왔어요..일단 저희오빠 먼저 구급차에 실어보내고... 8시에 가기로 했던... 신혼인친구한테 전화해서.. 우리오빠 병원에 좀 가달라고... 울며 전화했어요..  그리고 저는 조사를 받아야한대요...국가수사대? 머 암튼 사람들 우르르와서 저희집 다 올라가구... 저는 동네 파출소로 가는데... 손이 많이 찢어지고.. 갑자기... 다리가 움직이지 않더라구요......  결국 저도 오빠가 있는  병원 응급실로 갔구요....   먼져 산부인과로 가서 검사하구요.. 머리잡혀 살 떨어진거 박구.손 두군데 꿰매고.. 다리랑. 손 엑스레이 찍고.. 두쪽다 반 깁스를 하고 입원을 했어요...  근데..... 2일후.... 저희오빠가... 영안실에 있다는걸..,,,,,, 알게되었습니다..  정말... 믿을수가 없었습니다... 왜..왜...하필.. 그 착한사람이.......  나 때문에...  정말..  미치겠더라구요....  우리 계획 다 짜뒀는데..우리... 이제.. 행복하자고 했는데............. 정말.........  죽고싶어 지더라구요,,,,,,,,,,,,그리고 형사들은 계속 조사하러 오구요,.... 정말 끔찍하고 고통 스러웠어요...그래도 범인을 자세히 본건..저니깐..범인을 잡아야.. 아까운 우리 착한 오빠가  조금 덜 억울할것 같아서... 계속 생각하고 생각했어요.. 사소한거 하나하나 기억이 나길 바라며...  계속 계속 그 끔찍한 상황을 떠올렸어요.... 그리고 사건발생 17일후.. 범인이 잡혔어요.. 저희랑 아무 관계도 없는 사람이며, 강원도에서 구미로 온지 한달밖에 안됐구요,...술 먹구 성폭행 할려고 있는데..제가 지나가는걸 보구 욕정이 생겨 저를 따라왔고.. 저희오빠가 갑자기 들어와 자신도 놀래 우발적으로 찔렀다고 자백을 했대요... 근데..  저는 술을 한잔도 못마시는 사람입니다.. 그사람..술..냄새 전혀 안났구요,... 범인 잡히기 하루전날 16일 아침에..  CCTV에  그놈이 저희집에서 걸어서 한 7~8분 걸리는 곳에서 택시에서 내리는장면이 찍혀 있었구요.. 그 시간이 정확히 7시 12분 20초 였습니다,.시간상 그놈이 택시에서 내리자마자 걸어서 저희집까지 바로 왔다는건데.. 몇일 제가 그시간대에 혼자 나갔던적이 몇번 있었습니다.. 마트..빵집..등... 그놈... 계획적이였어요.. 그리고 전과가 없다지만.. 초범을 아닐꺼라구요.,.제가 소리를 질러도 전혀 당황하지 않았구요..
제발.. 좀...도와주세요.......   저는 지금 정신과 치료중이구요,..  남자만 보면 무서워서 집에만 있습니다. 화장실도 혼자 못가서 내내 엄마만 찾구요,... 어린애처럼 아무도 없으면 엄마엄마 하면서 웁니다...  그리고.. 돌아가신 저희 오빠는 정말...바보같이 착한 사람이였구요.. 정말... 일찍 가서 너무너무  아까운 사람입니다.. 외가.친가쪽에서 모두 장남의 장손이구요....
이제 막 자신이 하고싶어했던 사업을 할려고 가게도 계약금을 낸 상태였구요.... 가게 계약금은 오빠 가족분들이 하셔서 어떻게 됐는지는 잘 모르구요......저는 계약금이 문제가 아니구요.. 이사람 무기징역 안받으면 전 너무 억울합니다..  저는 평생..이렇게..사회생활도 못하고 바보같이 살아야되구요.. 죄책감과 불안감에 평생 약을 먹어야 하구요.. 가슴이 찢어지도록 아픕니다.. 모든게 후회되구요,..눈만 감으면 떠오르구요,. 새벽에.. 계속 깨서 고통스럽구요..
근데..이 사람은... 교도소에서 하루 세끼 꼬박 꼬박 먹고.... 운동도 하고... 그곳에서 사람도 사귀고..그렇게.. 잘먹고 잘싸고 잘자고 티비보고 그럴거 아닙니까?요즘 시설좋다던데? 정말..생각만 해도 억울하고 고통스러워요,..정말.. 차라리 죽고싶네요,...ㅠㅠㅠ 사형처럼.. 죽는날 받아놓고 초조하게 지내는게 아니라... 늙어 아파 죽는 날까진..  그렇게 잘 지낼거 아닙니까..
그럼..저 정말 억울해요..  도대체 사형은.. 사람을 몇명 죽여야 사형입니까??
마음 같아선..남자들 다 죽이고 제가 무기징역으로 살고싶네요..   전..이제 죽는게 무섭지 않아요.... 저희 불쌍한 오빠를 위해.. 답변좀 주세요....제가 법을 잘 몰라서 일단 여성변호사님 이길래.. 이렇게 적어보는겁니다.. 도와주세요,,., 여성이라면 저를 조금이나마 이해하실수 있잖아요...  네...저도 솔직히 같은여자라도..  뉴스에서 이런일 봤을때.. 바보같이... 고추를 발로 차고 도망가면되지... 치마입고 밤늦게 싸돌아다니니 그렇지..라며.. 쯧쯧 거리고 죽은사람 불쌍하다고만 생각했는데요...  정말..이거.. 잘못됐습니다...당해보지 않으면 모릅니다... 살려달라고 그렇게 많이 소리지르고.. 목조일때.. 그래 죽여라 라는 심정으로 옆집 문도 툭 치고 고함을 많이 질렀는데...  그놈도 무덤덤했고. 사람 한분도 문을 열어보거나 도와주러 오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경찰차 사이렌소리 안내고 왔고.. 사람들이 조금 모였는때...  저희집 건물을 한번 봤는데..  모두들.. 창문열고 구경하고 있더군요....  정말... 소름이 끼치더군요..
느꼈습니다.. 사람은,..인간은..믿을게 안된다는걸.. 부모,자식...죽이고 그러는.. 우리.....
대한민국인데...전..바보같이 이제야 알았습니다..밥못자고 길에서 자는 노숙자 분들이 왜 물건을 훔치는지 이제야 알았습니다....구미경찰서에서 범인 잡겠다고..  경북 구미 강간 전과자만 봤는데...200명이 넘더군요.. 정말...우리나라.. 무서워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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