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님 안녕하세요?


저는 만 35세 한국국적의 여성이고, 만 36세 미국 시민권자(한국 이민가정)와 결혼을 앞두고 있습니다. 결혼을 하면서 저의 이민비자문제에 상담드리고자 글을 씁니다.

결혼상대자는 1994년도에 한국에서 미국으로 이민을간 후 시민권을 획득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저와 가장 친한 친구의 오빠여서 어렸을때부터 친분이 있었고, 2007년부터 제가 미국 친구집을 1-2차례 방문하면서 가깝게 지냈습니다. 서로를 마음에 두고 있으면서도 제가 한국을 떠나 미국에서 살아야한다는 이유때문에 교제를 망설이고 있었습니다.

지난 2월에 약 한달간 결혼상대자가 한국에 들어와서 저희 부모님께 교제허락을 받으면서 본격적인 교제가 시작이 되었습니다. 지난 5월에 약 한달간 저도 미국에 들어가서 가족들께 인사를 드린 후에, 양가 부모님들이 흔쾌히 결혼승락하시고 늦은 결혼이기에 결혼식을 서두르고 계십니다. 비자문제를 말씀드렸더니, 우리가 위장결혼도 아니고 진짜로 서로 사랑해서 결혼하는 것이고 신랑측 신원이 확실한데 어려울게 있겠냐고 시댁어른들은 말씀하십니다.(참고로 신랑집은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맨토에서 10년째 같은 일본식 레스토랑을 2개 운영하고 있는데, 본점은 부모님 명의로, 분점은 신랑 명의로 되어있고, 급여문제나 세금납부, 신용도 등등 전혀 문제가 없다고 하십니다.)



본론을 말씀드리면,  

보통의 경우 피앙세비자(K-1비자)를 여성이 취득해서 들어가면 훨씬 과정이 쉽다고 해서 많이들 준비하던데, 피앙세비자를 받아본 사람의 경험담을 인터넷 블로그에서 보니, 인터뷰 승인까지만해도 5개월정도가 걸린다고 하더군요. 배우자 초청 비자도 있다고 하는데 그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잘 모르고요.

저는 올해 9월 29일에 결혼날짜가 잡혀있고, 결혼준비를 위해 9월초에 미국에 입국할 예정입니다.

걱정되는 부분은

1. 피앙세비자를 지금 신청하더라도 인터뷰 승인이 날 때 쯤이면 이미 제가 피앙세가 아닌 배우자가 되어있을 것이 거의 확실하고.

2. 제가 9월초에 결혼식을 위해 미국에 입국을 할 때, 입국심사시에 미국의 방문목적이 무엇이냐는 질문을 받을때 제가 대답을 뭐라고 해야할지

- 비자도 없이 결혼식을 올리려고 왔다고 하면, 입국심사하시는 분이 깜짝놀라서 제 입국이 거절될 수도 있을 것 같고,
- 사실은 결혼을 하러 들어가면서 \"단순히 친구 방문을 왔다\"라고 거짓말을 할 수도 없고,
- 이제 식을 올리고 터전을 잡아 살아야하는데 무비자로 들어갔다가 3개월만에 다시 한국으로 다시 들어오는 번거로움도 없었으면 합니다.



결론은,

제가 지금 어떤 종류의 비자를 신청해서 9월초에 입국할때 어떤 방법으로 입국 심사를 받고 어떠한 과정을 거쳐 미국 이민에 성공할 수 있는지 구체적인 상담을 받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