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4살 3살 남자이이를 둔 엄마입니다..

4년전 친한친구에게 소개를 받아 남편이 서두르는 바람에 이제생각해보면 왜그랬는지 모르겠지만..결혼을 하게되었네요..

3년간 살면서 정말 지옥같았습니다..

우선 남편은 학창시절 매우 불량한 학생이어서 인문계 고등학교를 다니다 쫓겨나고 다른학교를 졸업한후 직업학교를 다닌걸로 사실이 밝혀졌는데요
그동안 연애시절부터 저나 가족에겐 4년제 대학을 나왔다 과대표였다 mt 갔을때
이야기등등 눈하나 깜박안하고 거짓말로 일관해왔습니다..
그리고 자기 작은시누가 학교교사라고 했는데 알고보니 학교 행정실 직원이더군요..늘 학교선생님이라고 끝까지 거짓말을 했었구요..
저에겐 결혼할때 빚은 가지고 말아라 하더니...2년뒤 은행에서 700만원 대출갚으라고 경고장이 여러번 날라왔었구요 제가 이게 뭐냐고 하니 그냥 잠깐 빌려쓴거라고 종이를 찢어버리더군요.
화가나면 주체를 못해서 자기얼굴을 자기가 주먹으로도 때리구요..
저에게 입에 담지못할 쌍욕도 여러번 해왔습니다..좇 같 은 년 ,병 x 같은년 등등..
치욕스럽고 수치스러웠지만 아이때문에 참고참고 또 참아왔습니다..
얼마전 다시 다툼이 일어났고..대화중에 좇같은 니 오빠한테(즉 저희친정오빠)물어봐라.. 저희엄마를 가르키며 이런인간한테 애 못맡긴다
너희 식구들같은 더러운피 아이가 섞일까봐 겁난다 등등 정말 죽이고싶을만큼
심한 폭언을했습니다.
그뒤 합의 이혼서류에 이혼하자 도장은 찍은상태고 아이 못준다는거 소송걸으라고 법적으로 당신이 키우는게 아이한테 좋타면 보내겠지만 그럴일은 없을꺼라고
하고싶으면 법데로 하자고 협의이혼서류와 아이를 데리고 지금 친정에 있는상태입니다..

남편은 부동산을 한다고했는데 알고보니 사업자도 없는 그냥 분양하는 사람이구요 수입도 일정치 않고 결혼하고 아프다는 핑계로 1년을 넘게 놀았습니다
생활고로 제가 올초 직장을 다니기 시작했고 저에겐 일나간다고 거짓말하고
집에서 오락하고 있고 빈둥거리기 일수였습니다.
컴퓨터 오락은 밤새도록도 하고 하루도 안빼놓고 몇시간씩 합니다.

쌍욕과 수치심때문에 그리고 뻔한 거짓말을 사실처럼 이제껏 속여온 이사람과
이젠 도저히 살수가없을거같습니다.
지금 3살 아이 낳기전 한번 유산을 했는데 수술하고 마취도 깨지않은 제게 자기가 짜증난다는 이유로 넌 사람도 아니라고 욕을욕을하고 마취도 안깬 절 차에 태우고 난폭운전을 하며 본인 옷을 다 찢은적도있습니다.
신혼여행때도 가이드 얘기도 제가 웃었다는 이유로 사람을 피를말려서 죽고싶을만큼 너무 괴롭다고 펑펑울며 할하니..죽고싶으면 죽으라고 칼을 던져준적도 있구요..참...쓰다보니 지금껏 참은게 너무 억울하네요..

전 직장도 다니고 있고 친정도 중산층 수준으로 살고있습니다.

근데 저희아이가 장손이다보니 못주겠다네요. 그리곤 남편은 술을 입에도 안대고
전 술을 좀 마시는 편인데
임신한거 안뒤 술 한모금도 안댔고 모유수유 하는 15개월동안 입에도 안대다가
젖떼고 사회생활 시작하면서 자주 먹었었습니다.
이쪽에선 그걸 걸고 넘어지네요.. 제가 술을먹었다고 해서 새벽에 들어온적도없고
늘 집에서 저녁함께먹으며 가족과 마신거였고 친구들과 놀러다닌적도없고
남편한테 욕을 한적도 없습니다.
술먹고 아이를 방치한적도 없고 아이 밥을 거른적도 없구요 아이한테는 끔찍하게 했고..아이를 때린적은 더더욱 없습니다..그런데 자꾸 이쪽에서 술먹은것만 걸고 넘어지네요..

그런데 남편이 했던 폭언들에 대한 녹취가 없습니다..

녹취가 없는데 양육권과 이혼이 가능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