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사이비 종교 신천지에 빠져 가정과 아이들을 버리고 그 신천지 사람들과 같이 살고있는
아내와 이혼을 할려고 합니다

2000년 11월 30일에 아내와 결혼해서 2004년 4월에 큰아들을 낳고 2007년 5월에 둘째아들을 낳고 2012년 7월까지 군산에서 평범하게 살아 왔었습니다

아내는 처가가 광주와 가까운 곡성 옆이고 기상청 공무원입니다
문제는 아내가 2012년 7월1일 광주로 발령이 나서 일단 아내혼자 광주에 가서 생활하였는데 그때부터 급작스럽게 사납고 거칠게 그리고 이상하게 변해갔습니다

2012년 7월 광주에 발령이 난 당시에 저는 집을 구해 이사를 가자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그곳에 적응할때까지 몇달만 기다려 달라하며 계속 이사를 미루더군요

이후 주말에 군산 집으로 오는 것이 자꾸 사정이 생겨 못온다는 연락이 잦아지면서
평소 잘받던 전화도 잘 받지 않길래 이상하다고 생각 했습니다

평소와 너무 달라진 행동들을 계속하면서 자꾸 나를 피하더니 결국 모든 연락을
단절하였습니다
참으로 당황스러운 상황이였습니다

알고보니 신천지에 빠져서 그리 되었던 것입니다

아내의 바로 위 언니가 이미 10년전부터 신천지에 빠져서 수시로 가출을 했었고 이 때문에 그 가정도 이미 파탄이 난 상태였는데
이를 처가에서는 철저히 숨기고 있었습니다

그 언니는 제 아내를 포함해서 3명의 여동생이 있는데 전부 신천지 신도를 만들었습니다

이럴때까지 처가에서는 언니를 두둔하고 신천지를 믿도록 방조하였으며

집사람과 동생들이 신천지에 완전히 빠질때까지 그런 사실을 철저히 숨겨왔고
이제는 장모님까지 신천지를 옹호하는 상황으로 변해갔습니다
아마도 장모님까지 신천지에 빠진 것 같습니다

저도 잘 몰랐지만 신천지라는 이상한 광적인 집단은
철저한 비밀 또 보안유지로 자신들을 숨기고 접근해서 일단 그 곳에 완전히
빠질때까지 절대 본색을 드러내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리고 아내를 보고 느낀것이지만
한번 그곳에 빠지면 아주 광적으로 빠져서 그들이 어떤 말과 행동을 해도 그것을 믿고
그들이 하라는데로 하는 꼭두각시처럼 바뀌게 되더라구요

정상인의 생각으로는 이해되지 않는 일이고
그러다보니 그들을 우습게 보는 경향이 있지만

그곳에 빠진 사람들은 절대적 믿음으로 되어서
신천지 교주 마음대로 조종하게 되는 무서운 집단입니다



아내는 2012년 9월부터는 나를 포함한 아이들과의 모든 관계를 단절하고 있으며
이런 상황을 해결하고자 하는 나의 온갖 노력을 거절하고
신천지를 믿고 있는 사람들과 살고 있습니다

아내의 마음을 돌려볼려고 많은 노력을 해 왔지만 역부족이였습니다
나와의 모든 접촉을 거부하고 어떤 말을해도 받아들이지 않고 있습니다
 
아이들에 대해서도 엄마로서 모든 의무를 저버리고 있습니다
아이들 생일이나 명절 때 혹은 각종 학교행사에

-요즘 학교는 왠 행사가 그리 많은지요..저희때는 소풍과 운동회 정도 였는데요..-

참여하기는커녕 연락도 없음니다
아이들이 밥은 잘 먹는지 공부는 제대로 하는지 아픈데는 없는지..를
전혀 챙기지 않고 모든 관계를 끊고 있습니다

심지어 큰애가 장염으로 병원에 며칠 입원한적이 있어서 연락했읍니다만
아무 대답이 없었습니다
그때에 저는 아내가 엄마로서의 자격을 버렸다고 생각했습니다

기타 여러 가지 이해못할 많은 일들이 있어 왔읍니다
이런 사람과는 결혼생활을 유지할수 없습니다

이혼을 하고자 합니다
위자료 양육권 재산분할에 대한 상담을 받고 싶습니다

위자료와 양육권을 제가 받을수 있을까요?
양육권을 제가 받는다면 양육비도 받을수 있을지요?

아내와 저는 결혼하면서 생활비를 반반씩 공동부담 하기로 하였고
서로의 재산에 대해서 각자 관리하기로 합의 하였습니다

그렇다 보니 아내의 재산이 얼마나 모였는지 잘 모릅니다
다만 공무원으로 상당기간 근무하였으니 꽤 재산을 모았을 것으로 추측합니다

결혼 전에 제 앞으로 되어 있던 재산이 상당히 있었고
결혼 후에 여러 일들을 해왔지만 제 재산은 늘지 않았습니다
이 재산도 혹시 분할 해 주어야 하는지요?

만약 이 재산을 나눠 줘야 한다면
아내가 가진 재산도 제가 나눠 받을수 있지 않을까요?

아내는 결혼전에 재산이 없었고 오히려 결혼자금으로 진 빚만 있었습니다
결혼하고 생활이 안정되자 상당히 재산을 모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요즘 공무원 소득이 좋아져서요..)

퇴직후 받을 공무원 연금도 있을텐데요
이런 것들도 재산분할의 대상이 되어 제가 나눠 받을수 있을까요?

아내는 직장생활을 하느라 가사와 살림에 아무래도 소홀하였고
이 부분은 제가 채워야 했습니다

그리고 바로 옆에 살고있던 저의 친 누님이 부족한 부분을 많이 채워주셨고
지금은 저희 가족과 같이 살면서 아이들의 엄마 역할을 대신 해주고 계십니다

누님은 독신주의자로 혼자 생활하고 계신 상태였고
일찍 사회생활을 마감하고 자신의 취미와 여가생활을
하던 터라 상대적으로 시간적 여유가 많은 편이였읍니다

개인적으로 저와 아이들에게는 큰 버팀목이 되어주고 계시는 참 고마운 분이십니다
아무리 혈육이라지만 이런 도움을 어찌 갚아야 할지..
정말 두고두고 갚야야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더 자세한 사항과 기타 소소한 내용들 여러 여건은 따로 말씀드리고
그에따른 해결책도 모색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한가지만 더 궁금한 사항이 있는데요..

어짜피 자녀들에게 줄 생각이였는데
제 앞으로 되어있는 재산중 일부를 자식들에게 증여로 주게되면..

이재산은 이혼시 재산분할의 대상이 될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